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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언더에서 원더로”…필승 원더독스와 새 서막→엉킨 상처 위로 춤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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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언더에서 원더로”…필승 원더독스와 새 서막→엉킨 상처 위로 춤추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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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진실은 김연경의 도전 앞에서 더욱 선연하게 다가왔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코트를 지켰던 그는 '배구 황제'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은 이제 감독이 된 김연경이 선수의 삶을 뒤로 하고, 각기 다른 상처와 사연을 품은 선수들과 함께한 ‘필승 원더독스’의 탄생기를 품었다. 익숙했던 환호 대신 어색한 벤치에서, 김연경은 한 명, 한 명의 선수를 눈을 맞추며 마음으로 이끌었다.

 

필승 원더독스는 김연경이 직접 창단한 특별한 팀이다. 프로팀 제8구단을 꿈꾸는 길은 여느 도전보다 험난했지만, 현장에서 김연경은 오롯이 리더의 자리에서 방황하던 선수들에게 무한한 신뢰와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과거 프로에서 방출됐거나 실업팀, 혹은 이미 은퇴를 결심한 선수들, 모두 각자의 상처와 갈증을 끌어안은 채 다시 믿음의 원 안으로 들어왔다.

“언더에서 원더로”…‘신인감독 김연경’ 김연경, 필승 원더독스와 새 출발→감동 도전기 / MBC
“언더에서 원더로”…‘신인감독 김연경’ 김연경, 필승 원더독스와 새 출발→감동 도전기 / MBC

새벽 이슬을 삼키며 꿋꿋이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 볼을 위해 끝없이 몸을 던지는 순간과 김연경이 보여준 날 선 열정은 카메라 너머로 여실히 전해졌다. 단순한 재도전을 넘어, 서로의 손을 잡고 위로와 연대를 만들어내는 필승 원더독스는 언더독의 응어리를 원더의 기적으로 바꿔내는 과정 자체가 감동 서사의 핵심이었다.

 

경기의 무게, 그리고 다시 뛰고 싶은 간절함은 훈련이 거듭될수록 더욱 뜨거워졌다.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는 김연경의 단단한 약속은, 여전히 도약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크고 작은 희망을 불어넣었다. 좌절에 흔들리던 순간마다, 김연경식 리더십과 선수들의 결연한 의지는 예능 너머로 묵직한 여운을 안겼다.

 

매번 주저하는 이들에게 김연경과 필승 원더독스는 ‘함께라면 다시 빛날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한다. 새로 시작되는 ‘신인감독 김연경’은 각기 다른 아픔과 용기를 겹친 성장의 기록이자, 도전하는 이들에게 내일을 건네는 한 편의 응원가가 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9월 중, 치열함과 위로가 공존하는 새로운 배구 콘텐츠의 서막을 연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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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신인감독김연경#필승원더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