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겨울 끝자락 산책에서 남긴 진심”→고요한 바다에 닿은 묵직한 다짐
붉게 기운 겨울 오후,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바닷가에 이상윤이 홀로 나섰다. 겨울의 끝과 초여름이 스며드는 계절이 오가는 해변 위, 이상윤의 느릿한 걸음마저 파도 소리와 함께 리듬을 만들었다. 혼자이지만 벅찬 감정이 매 순간 노을의 색채처럼 스며들었고, 그의 등 너머 고요한 풍경은 닿지 못할 내면의 심연까지 어루만지는 듯했다.
이상윤은 깊은 청색의 긴 코트와 밝은 색 팬츠로 계절의 경계를 걷고 있었다. 잔잔한 파도, 모래, 가벼운 가방, 뒷모습만으로도 다 말하지 못할 다짐과 감사, 그리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단정한 각오가 드러났다. 사방으로 번지는 따스한 노을빛과 함께, 먼 산허리가 수평선 너머에 희미하게 드리워진 순간, 한 인간의 인생 한 구간이 고요히 정리되는 듯했다.

이상윤은 “긴 여정 함께 해주신 시청자, 제작진, 출연자님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20대 마지막 겨울을 모두와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고 잊지못할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배울 것 투성이지만,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짧은 인생 묵묵하게 걸어보겠습니다. 많이 지켜봐주세요 모두에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깃들길 바라며”라며 인생과 프로그램을 함께 보낸 시간을 돌아봤다. 지나간 겨울이 남긴 감정, 자신을 관통한 반성과 다짐, 그리고 팬을 향한 고마움이 진심을 담은 문장마다부터 느껴진다.
팬들은 “진심이 담긴 고백에 마음이 움직인다”, “겨울 해변에서의 여운이 오래 남는다”, “앞으로의 길도 응원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새로운 계절과 인생의 변곡점 위에 멈추지 않고 걷겠다는 그의 다짐이 긴 파동처럼 남았고, 겨울 끝자락의 평온한 해변 산책은 한 인물의 인생 기로와도 같은 울림을 전달했다.
최근 방영된 하트페어링을 통해 진정성 있는 소통과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던 이상윤은 이번에도 자연 속 담백한 모습으로 깊어진 소회를 전하며, 20대의 마지막과 함께 다가올 시간에 대한 준비를 조용히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