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에 피해 극심”…국민의힘, 충남 예산 수해복구 현장 지원
극한 호우로 충남 예산군 일대에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대거 수해 복구 현장으로 향한다. 시민과 당직자 모두가 긴급 복구 현장에 합류해 전국적 피해 대응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22일 충남 예산군 삽교읍 일대에서 대규모 수해 복구 지원 봉사활동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집중 호우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현장 지원에 나서는 집중행보다.

모든 현역 의원이 대상이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이미 전체회의 일정이 잡힌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만 봉사활동 대상에서 제외됐다. 당초 예고됐던 원내대책회의 등 주요 일정도 전면 취소했다는 것이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원내 관계자는 “전국적인 극한 호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력을 모아 수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지원하자는 취지”라며 전국적인 피해 규모를 고려해 신속한 현장 지원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야 모두 수해 대책과 수재민 지원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현장 움직임은 당 조직력을 총동원해 사태 수습에 힘을 보태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주말 예정된 국민의힘 봉사활동이 국민 여론과 향후 정국 구도에 미칠 영향도 주목하고 있다. 복구 지원 현장의 실질적 성과와 함께 당의 현장행보가 총선 정국의 분위기도 가르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향후 장마 피해가 추가 발생할 경우, 지역별 복구 지원과 피해 상황 점검을 신속히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