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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형 안마의자 인기 가속”…코지마, 상반기 베스트셀러 발표
IT/바이오

“실속형 안마의자 인기 가속”…코지마, 상반기 베스트셀러 발표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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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형 안마의자와 소형 마사지기가 안마기기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지마가 2024년 상반기 온·오프라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격 경쟁력은 물론 내구성, 디자인 등을 함께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를 두고 ‘안마기기 기술과 소비 패턴 변화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코지마는 상반기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안마의자 부문의 ‘오블리크’, ‘더블모션’, ‘아르코’와 소형 마사지기 부문의 ‘코지코어맥스’, ‘코지스툴’, ‘컴포넥’을 선정했다.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의 판매 집계에서, 합리적 가격과 기능적 차별화를 갖춘 실속형 모델들이 전체 매출 신장세를 견인하며 안마의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블리크’ 제품은 LS프레임, 3단계 발마사지, 온열 등 마사지 핵심 기술과 그레이 브라운 컬러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해 출시 후 꾸준히 수요를 이끌었다. 신색상 적용 모델 ‘데코르’도 단기간 내 판매 상위권에 진입하며 기술 혁신과 트렌드 반영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더블모션’은 듀얼 마사지 엔진과 모션 프레임 등 코지마 고유 기술의 집약체로, 지난해에 이어 스테디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아르코는 4D 입체 마사지, 5단계 깊이조절, 인테리어 적합 감각으로 실용성과 디자인을 함께 강화한 신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소형 마사지기 부문에서는 신제품 ‘코지코어맥스’가 소비자 자기관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1위를 기록했다. 기존 모델 ‘코지코어’ 대비 강도조절과 온열 등 첨단 기능이 추가돼, 복부 관리 등 전문화된 홈헬스케어 트렌드에 부합했다. ‘코지스툴’은 스툴 의자와 발 마사지기를 겸한 다기능 설계로, 일상 활용성과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컴포넥’은 인체공학적 마사지볼 구조를 통해 목·어깨 부위 피로 회복을 앞세워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결과는 국내 안마기기 시장이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기술 고도화, 인체공학 디자인, 실사용 편의성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 미국 등에서 이미 주요 가전업체들이 고기능 마사지기기 사업을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코지마 역시 제품별 특화 기술 개발과 라인업 다변화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최근 헬스케어 가전 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맞물려, 안마의자 및 마사지기기도 스마트 제어,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기능 확장을 모색 중이다. 향후 업계는 정부의 의료기기 인증, 제품 안전성 기준 강화 등 제도 변화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코지마 마케팅부 김경호 본부장은 “기술, 디자인, 실용성이 결합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제품혁신과 시장 트렌드 대응력이 안마기기 산업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혁신 기술이 시장에 안착하며 안마기기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지 주시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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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오블리크#코지코어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