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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2% 급등 상한가”…나이벡, 외국인 매도 속 돌연 강세 연출
경제

“29.82% 급등 상한가”…나이벡, 외국인 매도 속 돌연 강세 연출

허예린 기자
입력

5월의 마지막 거래일 오후, 코스닥 시장에서 나이벡의 강한 움직임이 흐드러지게 피어올랐다. 5월 29일 장마감 기준 나이벡 주가는 전일 대비 6,650원, 무려 29.82%가 급등해 28,950원에 상한가로 마감됐다. 시가 역시 28,950원으로 시작하자마자 상한가에 올라 종가까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숨가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나이벡의 거래량은 22,563주로 집계됐다. 시장이 숨죽인 채 지켜보는 가운데, 시가총액은 3,194억 원에 도달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눈길을 끄는 점은 외국인이 41,996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단 20주를 미미하게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는 사실이다. 외국인 보유율은 2.91%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나이벡
출처=나이벡

특히 1년만에 최고가를 새롭게 기록함으로써,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년 최저가가 12,800원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절반을 훌쩍 넘는 가파른 회복세다. 주가수익비율은 비공개로 남아있어, 나이벡을 향한 투자자와 전문가들의 다양한 해석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한가를 형성한 배경에 대한 명확한 해석은 당일 시장 분석에 맡길 수밖에 없으나, 외국인 매도세와 달리 투자 심리가 급속히 유입된 점은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불확실성 사이의 역설적인 긴장을 보여준다. 기관의 미미한 순매수 속에서도 주가는 외려 고점을 뚫었다.  

 

투자자들은 이 흐름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지속적인 상승 동력으로 전환될지 고심하는 모습이다. 시장은 이제 다음 일정과 나이벡의 본질적 가치, 수급 주체별 움직임에 더욱 예민한 시선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주가 변동 속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 전략과 장기적 흐름에 대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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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상한가#외국인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