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신장 재이식 수술 앞 뜨거운 눈물”…이수근 부부, 담담한 용기→짙어진 사랑의 시간
햇살처럼 밝은 미소로 사랑을 전했던 박지연이 신장 재이식 수술을 앞두고 지인들과 가족의 온기가 깃든 자리에 앉았다. 케이크 위 촛불이 소원을 품은 듯 은은히 흔들렸고, 박지연은 그 앞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수근과 함께한 지난 시간, 그리고 다시 맞닥뜨린 운명 같은 순간은 박지연의 마음을 무겁게 했고, 그럼에도 품고 있는 희망과 용기는 시청자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박지연은 “기사를 보고 많은 분들이 따뜻한 응원과 기도를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며, 두 번째 신장 이식 수술을 준비함에 있어 복잡하고 조심스러운 심정을 밝혔다. 평소 진행해오던 면역에 좋은 요거균 사업도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차분히 정리하고 있다고 전한 그는, 밝은 마음으로 난관을 극복해 가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이번 수술은 친오빠의 신장 기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박지연과 이수근 부부의 사연은 오랜 시간 애틋했던 가족의 서사로 각인돼 왔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첫째 태준, 둘째 태서를 만났고, 박지연은 둘째 출산 후 임신중독증의 후유증으로 신장 기능이 손상돼 이미 친정아버지로부터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10년 넘게 이어진 투석과 저하된 신장 기능에도 불구하고, 박지연은 언제나 가족 곁을 지키며 매 순간을 힘겹게 견디고 있다.
남편 이수근의 진심 어린 위로 또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한 방송에서 아내의 고통을 언급하며 “아내는 짜증이 나지만 내 앞에서는 늘 밝은 척 웃으려 노력한다”고 전했다. 개그맨이라는 직업적 특성과 남편으로서의 책임 사이에서, 이수근은 누구보다도 밝게 이겨내려는 박지연을 격려하며 사랑하는 이를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내비쳤다.
박지연이 친오빠의 신장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는 지금, 가족과 주변의 따스한 응원은 무엇보다 값지다. 생의 또 다른 전환점에 선 박지연과 이수근의 용기와 사랑이 보는 이들의 가슴에 따뜻한 여운으로 남는다. 한편, 이수근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와의 일상을 솔직하게 나누며 많은 이들의 공감과 격려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