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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국회 의정대상 품다”…산업집적법 개정안 기후위기 해법→정책 신뢰 확산
정치

“허영, 국회 의정대상 품다”…산업집적법 개정안 기후위기 해법→정책 신뢰 확산

최하윤 기자
입력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펼쳐진 제5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경제산업 분야 입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묵묵히 현실의 벽을 두드려 온 허 의원의 이름 석 자가 이날 잠시나마 화사하게 빛났다. 의정대상은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인 입법과 정책연구에 정직하게 몰입한 이들을 국민 앞에 공정하게 드러내기 위한 시상이다. 오로지 국민 삶의 실질적 변화와 ‘일하는 국회’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신뢰 회복에 그 목적이 깃들어 있다.

 

이날 허영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으로부터 직접 우수의원상을 건네받았다. 주목받은 입법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이른바 산업집적법 개정이다. 이 법률안에는 산업단지 관리기관이 유휴공간을 신재생에너지 설비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산업단지가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온실가스 감축을 중심에 두는 구조고도화 계획을 의무적으로 담는 미래지향적인 내용이 담겼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에너지전환을 위한 비용 지원의 근거도 새롭게 열렸다.

허영, 국회 의정대상 품다
허영, 국회 의정대상 품다

심의위원회는 허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산업집적법 개정안을 두고,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산업단지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방책화한 점에 주목했다. 산업단지의 에너지 소비구조를 스스로 혁신하게 도모하고, 자급자족의 틀을 확장함으로써 관리기관의 능동적 변화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더욱이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들여 보다 책임감 있게 나설 수 있도록 길을 연 대목은 환경적 효과 측면에서 단연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허영 의원은 수상 소회에서 "국회의 최우선 책무인 입법을 통해 의정대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극복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길이기에,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 지원 입법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날로 거세지는 기후변화 위협 속, 산업 현장의 구조적 변혁을 일으킬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정치권 중심 의제로 성장한 현장의 의미가 각별하게 와닿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앞으로 산업단지의 미래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전략에 대한 국민적 논의가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산업 혁신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추가 입법 논의를 다음 회기에서 이어갈 계획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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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산업집적법#국회의정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