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구단을 내 손에”…한국프로축구연맹, 보드게임 시장 진출→팬과의 소통 강화
붉은 환호 소리 대신 말의 움직임과 주사위 소리가 더현대 서울을 가득 채웠다. 새로운 보드게임을 앞에 둔 팬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묻어났다. K리그 구단 마스코트가 손에 쥐여지는 순간, 축구장 밖에서 또 다른 응원의 서사가 펼쳐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과 ‘도블 K리그’를 선보이며,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공식 보드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은 K리그 26개 구단 중 원하는 마스코트를 게임 말로 선택할 수 있고, 응원 구단을 실제로 성장시키는 방식으로 팬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글로벌 스포츠 카드 기업인 파니니와 협업한 2025 K리그 공식 트레이딩 카드가 결합돼, 전략적으로 팀 전력을 강화하는 재미가 더해졌다.

함께 출시된 도블 K리그는 각 구단의 엠블럼과 마스코트, 우승 트로피, 축구공, 레드카드 등 축구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카드로 구현했다. 플레이어들은 빠르게 같은 그림을 찾으며 직관과 순발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두 보드게임은 더현대 서울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에서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프로축구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팬들은 오프라인 현장에서 새로운 K리그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익숙한 구단 마스코트와 상징을 색다른 방식으로 만나고 있다.
보드게임 출시가 국내 스포츠와 놀이 문화의 접점에서 K리그 팬들의 응원 경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설렘과 다채로운 교감은 일상의 작은 응원으로 남았다. 새로운 스포츠 문화의 확장, 그 시작을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