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생성 AI 기술 확장”…엔씨소프트, 게임 산업 패러다임 전환→산업 융합 가속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 전담 법인 NC AI가 게임 개발의 근본적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의 미래가 인공지능에 의해 재구성되고 있는 가운데, NC AI는 기술의 실전 적용과 산업 간 융합 전략으로 게임과 유관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11일 판교에서 열린 ‘AWS for Games AI Roadshow’를 통해 공개된 NC AI의 최신 생성형 AI 솔루션은, 게임 개발의 생산성과 창작의 자유를 획기적으로 신장시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게임 산업 내 인공지능 도입은 경쟁력의 척도로 대두되고 있다. NC AI 대표 이연수는 키노트 연설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성장 동력”임을 강조하며, 연구개발에서 실전 서비스에 이르는 전주기적 AI 역량을 공개했다. 특히 3D 생성모델 ‘바르코 3D’, 애니메이션 생성AI, 사운드 생성AI, 그리고 고도화된 TTS 플랫폼 등은 게임 그래픽, 캐릭터 움직임, 효과음 및 다국어 보이스까지 자동화함으로써 개발 현장의 효율성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예를 들어, 바르코 3D는 간단한 텍스트 또는 2D 이미지만으로 고품질 3D 오브젝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 AI는 캐릭터 동작의 생성 및 자연스러운 변이 구현을 실현한다. 사운드 팔레트와 최첨단 TTS는 다양한 언어·스타일의 현실감 높은 음성 및 효과음을 단시간 내 만들어낸다.

이러한 기술들은 이미 실전 현장에 안착하고 있다. NC AI가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 ‘바르코 LLM’을 기반으로 패션 산업 특화 솔루션 ‘바르코 아트’를 MLB, 디스커버리 등 국내 굴지의 패션 브랜드와 적용해 디자인 자동화 및 신상품 기획 분야 혁신을 이끌고 있다. 디자이너가 키워드만 입력하면 수십 종의 디자인 시안이 몇 초 내로 생성돼 기획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이 밖에도 미디어·커머스 분야에서 이미지 및 영상 자동 생성, 실시간 다국어 더빙, 지능형 챗봇 서비스 등 SaaS 모델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연수 대표는 “NC AI는 게임 산업 내 AI 서비스 경험을 선도적으로 축적한 기업”임을 밝히며, 향후 다양한 산업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체감되는 혁신적 AI 융합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NC AI가 선보인 생성형 AI 생태계가 게임 개발 생산성 증대는 물론, 국내외 산업 경계의 창조적 융합에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 인공지능을 축으로 한 차세대 융합 산업의 지형 변화가 가속되는 국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