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의 깜짝 선물에 설렘 폭주”…한일톱텐쇼 단합대회, 진해성 질투→핑크빛 의심 번진 순간
밝은 앞치마 차림으로 삼계탕과 문어, 능이버섯을 들고 왔던 전유진의 모습은 한여름 강원도 인제 캠핑장에 따스함을 더했다. ‘한일톱텐쇼’ 멤버들의 수줍은 미소와 깜짝 파티 속에서 전유진이 준비한 따뜻한 한상차림이 의미를 더했다. 잔잔한 여유와 유쾌한 농담이 오가는 단합대회 현장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감정이 뒤섞인 소란스러운 행복을 그렸다.
이날 ‘현역가왕1’의 전유진과 ‘현역가왕2’의 박서진이 이끈 단합대회 특집에는 에녹, 별사랑 등 다양한 멤버들이 하나씩 등장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박서진이 목발을 짚고 등장하며 모두를 걱정시키는 한편, 진해성은 도움이 되고 싶다며 다가섰지만 박서진의 즉흥적인 농담에 현장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 에녹은 능숙하게 요리를 이어가며 박서진과 극명한 대비를 보였고, 박서진은 마늘을 까며 투덜댔지만 결국 모두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전유진이 최수호의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장면이었다. 문경 버스킹 당시 내기로 삼계탕을 약속했던 전유진은 직접 음식을 준비하며 멤버들의 존경을 받았다. 생일파티 준비 과정에서 진해성은 자신의 생일을 은근히 언급해 질투를 드러냈고, 전유진은 진해성과 함께 문어 세척을 하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문어 작업이 끝나자 전유진은 진해성을 칭찬했고, 그 과정에서도 멤버 간의 다정한 티키타카가 이어졌다.
그러나 깜짝 생일파티는 예상치 못한 핑크빛 기운으로 물들었다. 진해성이 “수호 좋아하나?”라고 묻는 바람에 전유진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고, 생일 케이크를 손에 들고 온 뒤에도 멤버들의 의심은 계속됐다. “솔직히 말해봐. 이거 핑크빛이지!”라는 장난스런 추궁에 전유진은 곤란한 표정으로 강하게 부인했지만, 현장은 설렘과 다양한 감정이 뒤섞인 채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벤트의 엔딩은 신승태, 마이진, 김다현이 최수호의 동선을 교묘하게 지연시키는 과정을 통해 완성됐다. 집라인 체험과 제작진의 협업으로 최수호는 몰래카메라에 완벽하게 놀라며 얼어붙은 표정을 지었다. 생일파티 현장에 도착한 순간 모든 트릭을 알아채고, 기쁨과 충격이 엇갈린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해 모두를 웃겼다.
무더위에도 지친 기색 없이 유쾌한 에너지와 따뜻한 감성을 보여준 ‘한일톱텐쇼’ 56회는 전유진의 깜짝 배려와 팀워크가 빛났다. 한편, 노래와 웃음이 어우러진 이 단합대회 특집은 오는 8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시청자를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