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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단아한 한밤, 정적 속에 묵직한 존재감”→팬들 탄금 기다림 더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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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단아한 한밤, 정적 속에 묵직한 존재감”→팬들 탄금 기다림 더해진 이유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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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정적이 깃든 한 장면, 배우 이재욱은 오로지 자신의 존재만으로 어둠을 뚫고 나왔다. 빛조차 닿지 않는 검은 배경 위, 이재욱의 단정한 이마와 흔들림 없는 눈동자가 화면을 가르며 묵직한 아름다움과 긴장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드라마 속 인물이 아닌, 잔잔한 현실 속 이재욱임에도 절제된 서사와 기품이 오롯이 담겨 보는 이의 감정을 깊게 두드렸다.

 

이재욱은 전통 한복의 미학을 살려 한 시대를 관통하는 인물로 다시 태어났다. 매끄럽게 내려앉은 검은 머리띠와 깔끔하게 정돈된 복장,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카라까지 하나하나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밤하늘에 스민 듯했다. 눈빛은 깊으면서도 차분하게 울렸고, 묵직한 분위기 뒤로는 배우의 내면이 고요한 호수처럼 반짝이는 듯했다.

“아직 탄금 안본사람 있나요”…이재욱, 단아한 한밤→묵직한 여운 / 배우 이재욱 인스타그램
“아직 탄금 안본사람 있나요”…이재욱, 단아한 한밤→묵직한 여운 / 배우 이재욱 인스타그램

직접 남긴 “아직 탄금 안본사람..”이라는 글귀는 담백하지만 의미심장했다. 이재욱 특유의 배려와 부드러운 설렘, 그리고 자신이 참여한 작품 ‘탄금’에 대한 뚜렷한 자부심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여기엔 한 명의 배우에서 벗어나 작품과 관객을 가교처럼 잇고 싶은 진심, 그리고 묵묵히 팬들의 반응을 기다리는 따뜻한 기대감이 스며있었다.

 

해당 게시물을 본 팬들은 신작 ‘탄금’에 대한 기대와 감탄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드라마 꼭 볼게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는 다정한 응원에서부터 “‘밤을 삼킨 여운’이 또 한 번 남았다”, “정적과 단아함이 이렇게 깊을 줄은 몰랐다”는 감성 어린 평가가 잇따랐다. 작품 속 캐릭터와 현실 속 배우의 경계가 엷어지며, 이재욱만의 서사를 팬들 역시 함께 써내려가는 듯한 특별한 시간이 만들어졌다.

 

이전보다 한층 진중해진 모습, 그리고 봄과 여름의 경계 위에서 구현된 단아한 한복 차림의 존재감은 또 다른 의미를 남겼다. 이재욱은 시대극의 결기와 계절의 변곡점을 모두 담아내며 배우로서의 여운을 진하게 각인시켰다.  

 

이재욱이 선사할 신작 ‘탄금’에 대한 기대와 팬들의 관심이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그는 자신만의 서정과 고요한 임팩트로 다시 한 번 엔터테인먼트 신을 물들였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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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