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 사진 속 어른의 미소”…비마이보이즈 작별에 깊어진 응원→남은 성장의 약속
저녁 무렵, 실내에 잔잔히 번지는 불빛 아래 미연의 미소가 유독 또렷했다. 도도한 블랙 슬리브리스 크롭 톱과 플리츠 스커트, 우아한 금빛 장식까지 더해진 그의 모습은 과거 소녀의 서투름과 달리 깊이 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무렇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브이 포즈와 긴 머리칼, 그리고 사진을 감도는 성장의 내음은 오롯이 미연이 보여주는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비마이보이즈를 떠나며 미연이 남긴 글은 말간 응원과 애틋한 작별 사이에서 진심과 용기가 함께 숨어 있었다. 미연은 직접 올린 엠씨 활동 사진과 함께 “매번 놀랄 만큼 성장하는 청춘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기뻤다, 멋진 친구들이 유어즈 멤버로서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별의 순간이 적막하기보다는 성장과 응원의 언어로 가득 채워졌기에, 팬들 또한 “마음이 따뜻해진다”, “믿고 응원한다”는 반응으로 화답했다.

사진 한 장 속에 담긴 미연의 표정은 한결 깊고 여유로웠다. 오랜 시간 방송과 음악, 두 영역을 오가며 겪어낸 순간들의 흔적이 미연의 눈빛에 머물렀다. 감성의 무게와 책임, 그리고 든든함까지 안긴 변화를 팬들은 사진을 보며 다시금 느꼈다.
비마이보이즈를 향한 마지막 메시지에는, 함께하지 못한 이들에 대한 아쉬움과 남은 이를 향한 응원이 함께 깃들었다. 무엇보다 MC로서 성장해 온 지난 시절을 돌아보며, 덱스 등 동료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를 덧붙였다.
미연의 잔잔한 진심과 깊어진 감동의 시간을 담아낸 이번 순간은, 소셜 미디어상에서는 물론, 팬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잔영을 남겼다. 한편, 미연이 MC로 활약해온 비마이보이즈는 이미 한 시즌의 따뜻한 마무리와 새로운 유어즈 활동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