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 빌보드 200 흔들다”…솔로 신화 속 빛나는 121위→열광의 감동
서늘한 조명이 천천히 내려앉은 스튜디오, 그곳에서 백현의 목소리는 깊은 감동과 여운으로 청중의 마음을 물들였다. 엑소 백현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솔로 가수로서는 처음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음악 신에 강렬한 흔적을 남겼다. 음악을 향한 갈증, 팬들을 향한 고마움, 그리고 오랜 인내의 시간까지 한 데 어우러지며 그의 이름은 세계 무대 곳곳에 또렷이 각인됐다.
3일 미국 현지 시간 기준 빌보드에 따르면, 백현이 지난 5월 19일 선보인 다섯 번째 미니앨범 ‘에센스 오브 레버리’는 ‘빌보드 200’ 차트 121위에 올랐다. 이는 엑소가 팀 차원에서 여러 차례 차트에 진입한 바 있으나, 순수 한국인 멤버가 솔로로 빌보드 200에 입성한 것은 백현이 최초다. 중국 출신 멤버 레이가 과거 ‘나마나나’로 2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백현의 기록은 팬들에 한층 뭉클함을 더했다.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뿐 아니라, 백현은 ‘이머징 아티스트’와 ‘월드 앨범’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K팝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기에 ‘아티스트 100’ 차트 35위,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부문에서 각각 4위를 차지, 다각적으로 영향력을 소화했다. 새로운 기록이 쌓일 때마다, 백현의 음악과 세계를 향한 도전은 한층 더 견고해졌다.
‘에센스 오브 레버리’는 백현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과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음악 세계를 담았다. 발매 후 단 3일 만에 100만 장 판매라는 또 하나의 밀리언셀러 기록을 자체 경신했으며, 이로써 네 번 연속 밀리언셀러 타이틀도 품에 안았다. 이처럼 굳건한 팬덤과 백현의 음악적 소신이 전례 없는 결과를 이끌었다.
차가운 스포트라이트 한가운데에서 뿜어내는 그의 따스한 목소리는 이미 한류 음악계를 넘어, 세계 음악 시장에 신선한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누군가의 꿈이 씨앗이 돼 쌓이는 과정처럼, 백현은 자신의 이름으로 이정표를 만들어가고 있다. 글로벌 거장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선 백현의 다음 행보와 ‘에센스 오브 레버리’의 긴 여정에 팬들의 기대와 응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에센스 오브 레버리’는 백현의 음악적 진화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다양한 음원 차트에서 꾸준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