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월드투어 미주 전역 수놓다”…폭발적 라이브로 현지 팬심 흔들→전역 후 첫 완전체 무대 진한 여운
밝은 조명 아래 엔플라잉의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현지 팬들은 손뼉과 환호로 공연장을 물들였다. 오랜 기다림 끝 전역 후 다시 무대에 선 엔플라잉 멤버들은 한층 성숙해진 밴드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무대로 7개 미주 도시에서 잊지 못할 공연을 연출했다. 음악이 쏘아올린 감정의 곡선은 도심을 타고 관객의 마음 곳곳으로 전해졌다.
엔플라잉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월드투어 ‘2025 N.Flying LIVE WORLD TOUR &CON4 : FULL CIRCLE’의 미주 공연에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음악적 서사를 전했다. ‘Born To Be’를 힘차게 열창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Moonshot’, ‘폭망(I Like You)’, ‘네가 내 마음에 자리 잡았다(Into You)’, ‘Blue Moon’ 등 감각적인 넘버들로 드라마틱한 감정을 더했다. 이어진 ‘사랑을 마주하고(Rise Again)’, ‘Run Like This’ 같은 신곡의 에너지 역시 무대 위에서 살아 숨쉬는 듯 펼쳐졌다.

공연 내내 멤버들은 관객과 눈을 맞추고 호흡을 나누며 정규 2집 ‘Everlasting’의 타이틀곡 ‘만년설(Everlasting)’로 끝없는 여운을 남겼다. 이어 앙코르 요청이 이어지자 ‘옥탑방(Rooftop)’, ‘Songbird’, ‘뜨거운 감자’, ‘굿밤(GOOD BAM)’ 등 수많은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마지막까지도 멤버들은 무대를 사랑으로 채우며, 미주 전역에서 모인 팬들에게 특별한 밤을 선사했다.
완전체로 선보인 이번 투어는 오랜 시간 기다렸던 팬들의 열렬한 호응과 현지 관객의 응원 속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진 환호와 박수 소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엔플라잉이 글로벌 밴드로 자리매김하게 한 증거처럼 공연장을 채웠다. 멤버 각각의 색깔이 곳곳에 녹아든 세트리스트와 라이브는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단단하게 뭉친 팀의 저력을 느끼게 했다.
월드투어의 열기는 이제 아시아와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28개 도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각 공연마다 정규 2집 ‘Everlasting’ 중심의 음악적 서사를 진하게 그려갈 계획으로, 한층 더 강렬해진 성장과 깊은 감동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