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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9.5대 1”…병무청, 2025년 카투사 1천815명 전산 추첨 선발
정치

“경쟁률 9.5대 1”…병무청, 2025년 카투사 1천815명 전산 추첨 선발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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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KATUSA, 주한미군 배속 한국군) 선발을 둘러싼 청년층의 치열한 경쟁이 올해도 이어졌다. 병무청은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내년 입영할 카투사 인원 1천815명을 전산 추첨 방식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올해 카투사 모집에는 총 1만7천22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9.5대 1에 달했다. 월별로 보면 내년 1, 2, 3월 모집의 경쟁률이 10.4대 1로 가장 높았으며, 10월과 11월은 8.7대 1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합격자 명단은 2일 오후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안내됐으며, 선발된 이들에게는 개별적으로도 통보된다. 입영이 확정된 지원자는 육군훈련소에서 6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이후 카투사 교육대에서 3주간 별도 양성 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각 주한미군 주요 부대에 최종 배치된다.  

 

카투사 제도는 미군과의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높은 지원 열기를 보여 왔다. 경쟁률이 10대 1에 근접하는 올해 추세도 예년과 유사한 흐름으로, 각 부처와 군 기관은 무작위 추첨 방식의 공정성 제고와 교육 내실화를 강조해 왔다.  

 

병무청 관계자는 “지원자와 선발자 모두에게 투명하고 신속한 안내를 제공하는 동시에 엄정한 선발 기준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공정한 병역 자원 선발 및 현장 교육 품질 제고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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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카투사#주한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