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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시리즈 개통 본격화”…이통 3사, 프로·실버 경쟁 점화
IT/바이오

“아이폰17 시리즈 개통 본격화”…이통 3사, 프로·실버 경쟁 점화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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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가 19일 공식 출시되면서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개통 이벤트와 맞춤형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사전예약 단계에서부터 프로 모델, 특히 실버 색상의 인기가 두드러진 가운데, 각사가 보험·보상·경품 등 차별화 서비스를 내세우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출시가 프리미엄 단말 시장의 수요 지형 변화를 가속하는 분기점으로 평가한다.

 

SK텔레콤은 아이폰17 시리즈 개통을 기념해 특별 경품 이벤트 ‘럭키 1717’을 비롯, T멤버십 전용 혜택 ‘클럽 아이폰17’ 등을 선보였다. 사전예약 결과 프로 모델과 실버 색상이 각각 모델별, 컬러별 최다 선택으로 집계됐다. 추첨을 통해 총 1717명에게 에어팟맥스 등 애플 정품 액세서리와 교통·여행 등 실용적 경품이 제공된다. 특히 2030 고객을 겨냥한 7개 제휴사 할인 쿠폰, 3회 연속 래플 이벤트 등 세분화 서비스를 가동해 충성 고객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KT 역시 사전예약에서 아이폰17 프로와 실버 컬러의 수요가 뚜렷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KT는 즉시 출고가의 50%를 보상하는 ‘미리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 개통과 동시에 단말 구입 부담을 크게 줄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24개월 이후 신제품 기기로 교체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분실·파손 시 최대 60만원 보장 보험도 제공한다. 또 ‘365 폰케어’ 서비스를 통해 폰 분실, 파손, 세컨드 디바이스 보장 등 사후 관리 편의를 강화했다. 사전예약 고객 대상 용량 무료 업그레이드, 에어팟 등 인기 애플 제품 할인도 프리미엄 요금제에 한해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온라인몰 집계에서 아이폰17 프로 실버 색상이 예약 선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자에게는 최대 15만원 단말 쿠폰 할인, 아이폰 에어 더블스토리지 등 온·오프라인 연계 혜택이 제공됐다. 출시 당일 아침배송 서비스는 즉시 배송 수요를 겨냥한 신속 대응 사례로 꼽힌다. 또 강남 오프라인 체험존에서는 차민영 작가 기획전 등 고객 체류형 마케팅도 동시에 확장했다. 일반 판매는 19일부터 전국 각 지점에서 일제히 시작했다.

 

아이폰17 시리즈의 국내 시장 진입은 삼성, 구글 등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하반기 프리미엄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도 ‘프로’·‘실버’에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각국 통신사는 할인·렌탈·보험 등 서비스 경쟁에서 현지화된 전략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아직 국내 이통업계에서는 신모델 출시 때마다 강도 높은 사은품 및 보상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으나, 개인정보·유통질서·사후관리 관련 당국 규제 논의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IT업계 전문가는 “이번 아이폰17 시리즈 개통은 단말 구입·관리·서비스 전반의 경험 차별화가 심화되는 신호”라며 “다변화된 고객 수요와 보험·보상 프로세스 혁신이 조기 시장 안착의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산업계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실제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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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sk텔레콤#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