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이동건, 병원서 1% 희귀병 고백”…미우새 촬영장 긴장→엄마의 침묵

조보라 기자
입력

깊어가는 가을날의 한 장면처럼 이동건은 방송에서 평소와는 다른 무거운 표정으로 시선을 모았다. 밝은 미소로 일상을 소개하던 그의 모습은 병원에서 희귀 질환 진단을 앞두고 흔들리는 눈빛으로 바뀌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동건은 빛을 보는 것조차 고통스럽고, 시력이 점점 저하되는 증상을 털어놓으며 지난 1년간의 불안과 두려움을 조심스레 전했다.

 

의사는 반복되는 포도막염 증상과 함께,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생소한 희귀 난치병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척추가 점점 굳어져 일상에 불편함을 주는 질환으로, 국내에서 약 1% 정도만이 이 병을 겪는다. 예고 없이 찾아온 건강의 위기에 이동건과 어머니 모두 당황해하면서도,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서는 진한 가족애와 깊은 걱정이 느껴졌다.

SBS '미우새' 화면 캡처
SBS '미우새' 화면 캡처

또한 이동건은 과거 승모근을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었음을 담담히 고백했다. 숨을 쉬는 것도 힘들 만큼 극심했던 고통을 그는 10년 전부터 감내해온 것이다. 의사는 강직성 척추염이 평생 관리가 필요한 조건임을 강조하며,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방송 이후 팬들은 이동건을 향한 따뜻한 응원과 진심 어린 걱정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이동건은 홀로 지내는 진솔한 일상을 공개하며, 아버지와 딸로 이어지는 가족의 의미까지도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개성 있는 출연자들과 솔직한 고백이 더해지는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울림을 전하고 있다.

조보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동건#미운우리새끼#강직성척추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