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StrayKids·조이, 환상 무대 피어나다”…인기가요, 여름 심장 뛰게 한 장면→팬심 폭발
엔터

“StrayKids·조이, 환상 무대 피어나다”…인기가요, 여름 심장 뛰게 한 장면→팬심 폭발

전민준 기자
입력

한여름 오후, 무대 조명 아래서 Stray Kids와 조이가 각각 강렬함과 청량함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SBS 인기가요 1279회 방송에서는 차디찬 에어컨 바람보다 더 시원한 음악, 그리고 둔탁한 흠칫거림 대신 가슴을 흔드는 진짜 떨림이 관객을 채웠다. 화려하게 돌아온 글로벌 챔피언과 이제 막 걸음을 뗀 신인의 만남, 서로 다른 음악의 색이 교차하며 팬들의 마음은 어느새 열정으로 물들었다.

 

Stray Kids는 ‘CEREMONY’로 영화 같은 무대를 연상케 하며, 모든 순간마다 결연한 표정과 강렬한 에너지가 공연장 구석구석까지 확산됐다. 운명을 개척하는 챔피언다운 자신감과 단단한 메시지는 이날 인기가요를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조이는 ‘Love Splash’에서 민트빛 설렘과 부드러운 춤선으로 관객의 여름 감각을 말간 파도로 적셨다. 몽글한 멜로디와 맑은 음색, 서정적 감성이 깊은 잔상을 남기며 여름 무대의 순수한 기억을 그려냈다.

“터지는 환호성·새로운 감각”…‘인기가요’ StrayKids·조이, 여름 무대→팬심 물들이다 / SBS
“터지는 환호성·새로운 감각”…‘인기가요’ StrayKids·조이, 여름 무대→팬심 물들이다 / SBS

문별은 ‘Goodbyes and Sad Eyes’로 관객의 심장을 조용히 울렸고, 케플러는 ‘BUBBLE GUM’에서 터지는 매력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8TURN은 ‘Electric Heart’로 청춘의 뜨거움을 노래했고, SECRET NUMBER 역시 빠르고 짜릿한 박자로 무대를 한순간 열광의 도가니로 바꿨다.

 

특히 신예 그룹 CORTIS는 ‘GO!’와 ‘What You Want’를 연이어 선보이며, 새로운 시대의 개성과 패기를 무대 위에 각인시켰다. JUNHEE의 첫 솔로 무대 ‘Supernova’ 역시 성숙해진 목소리로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증명했고, 이들의 데뷔는 앞으로의 인기가요 무대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한편 KEY는 ‘HUNTER’로 본능과 환희 사이의 아찔한 긴장감을 시각화했고, 전소미는 ‘CLOSER’에서 자유로운 매력을 폭발적으로 펼쳤다. 앰퍼샌드원, YOUNG POSSE, EVNNE, KiiiKiii, XngHan&Xoul 등은 각자의 무대에서 다채로운 춤과 음색으로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트로트 신동 황윤성의 진정성 있는 한 소절은 무거운 여름의 공기를 따뜻하게 감쌌다.

 

신구 아티스트의 감정이 충돌하고, 예상치 못한 반전이 연이어 펼쳐지는 인기가요 1279회는 결국 화려함 뒤의 진심, 팬이 아티스트와 맞닿은 그 짧은 순간들이 여름의 정점을 이룬다. SBS 인기가요 1279회는 8월 24일 일요일 오후 3시 25분에 방송된다.

전민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straykids#인기가요#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