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불후의 명곡”…황동주, 애잔한 무대 뒤엉킨 눈물→이찬원도 숨죽인 깊은 공감
엔터

“불후의 명곡”…황동주, 애잔한 무대 뒤엉킨 눈물→이찬원도 숨죽인 깊은 공감

김서준 기자
입력

조명이 천천히 황동주의 얼굴을 어루만지자, ‘불후의 명곡’의 무대는 한순간에 깊은 감동으로 물들었다. 떨리는 숨결과 애잔한 눈빛이 어우러져 관객 모두가 가슴 깊이 무언의 떨림을 느꼈고, 황동주가 노래에 쏟아낸 진심은 객석 곳곳을 울리고 말았다. 이찬원의 눈빛마저 한없이 젖어들었던 바로 그 순간, 황동주의 무대는 평범한 시간의 흐름을 넘어 감정의 결이 짙게 남은 뒤안길로 이어졌다.

 

‘2025 예능 급등주 특집’이라는 부제로 꾸며진 이번 ‘불후의 명곡’에서는 화제의 이들을 한 데 모아 다채로운 에너지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사랑받아 온 황동주는 김대호, 미미미누, 육준서, 엄지인x홍주연, 송필근x나현영과 더불어 무대에서 예능감과 존재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특히 노래를 통해 전한 황동주의 또 다른 모습은 경계를 넘어선 색다른 감각으로 다가왔고, 한층 더 성숙한 진심이 음악에 얹혔다.

“뜨거운 눈빛 속 애절한 울림”…황동주, ‘불후의 명곡’ 단숨에 압도→이찬원도 말잇못 / KBS
“뜨거운 눈빛 속 애절한 울림”…황동주, ‘불후의 명곡’ 단숨에 압도→이찬원도 말잇못 / KBS

무대에 서기 전, 황동주는 이영자와의 남다른 인연을 이야기하며 “유미 누나는 언제나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소중한 분”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누나, 열심히 잘하고 갈게요”라고 전한 영상편지에서는 두 사람 사이 굳은 신뢰와 애틋함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그 모습은 진한 여운을 남기며 현장을 따스하게 적셨다.

 

MC 이찬원은 황동주의 나이를 듣고 “정말 동안이시다. 50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놀라워했고, 김대호와 엄지인도 각각 “나와 10살 차이냐”, “걸어오는 자체가 빛이 났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황동주는 자신만의 피부관리 비법까지 솔직하게 공개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매력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부러움을 더했다.

 

이번 방송에서 황동주는 네 번째 무대의 주자로 나서, 이광조의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열창했다. 첫 소절부터 깊은 울림을 전했던 그의 목소리는 마지막 음절에서간절함이 폭발하며 객석에 벅찬 여운을 남겼다. 객석에서는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이들이 곳곳에서 포착됐고, 출연자들도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이찬원은 “이래서 배우구나… 감정이…”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육준서 또한 “흉내 낼 수 없는 깊이와 경험”이라고 극찬했다.

 

무대 외적으로도 트렌디한 연하 남친룩과 풍성한 헤어, 따뜻한 미소와 솔직한 입담으로 황동주는 존재감을 증명했다. 특별한 예능감과 겸손한 태도, 그리고 동료 출연자들의 칭찬까지 더해지며 그는 현장의 중심에 섰다. 관객은 물론, 함께한 출연자 모두 깊은 울림과 여운을 안고 그날의 무대를 기억하게 됐다.

 

황동주가 선사한 감동은 마지막 무대가 끝난 뒤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마음을 움직인 곡과 진심 어린 한마디, 무대에 내려앉은 따뜻한 기운은 오래도록 기억될 감동으로 남았다. 황동주의 감성 가득한 무대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불후의 명곡’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황동주#불후의명곡#이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