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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스텔라 민간 소형발사체 첫 쾌거”…국내 우주산업 지형 대격변→시장 파급 주목
IT/바이오

“우나스텔라 민간 소형발사체 첫 쾌거”…국내 우주산업 지형 대격변→시장 파급 주목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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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산업이 사상 첫 자력 시험발사 성공이라는 이정표를 세우며, ‘뉴 스페이스’라 명명되는 민간 우주산업 주도의 전환점을 우아하게 통과했다. 우나스텔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가 한국 우주항공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했으며, 국가 지원과 민간 기업의 도전이 교차하는 역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해당 발사 성공은 우주청을 필두로 국가가 지원하는 기술 국산화 프로젝트에 현장성을 더했고, 급변하는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한국 민간 우주산업의 잠재력을 뚜렷이 각인시켰다고 해석된다.

 

우나스텔라는 전남 공흥군 봉래면 자사 발사장에서 9.45m, 총 중량 2t, 5t급 추력의 케로신과 액체 산소 기반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발사체는 10km 고도 비행 후 해상 안전구역으로 귀환했으며, 탑재체로 국내 유수 연구기관이 개발한 미세 중력 실험 장치를 실었다. 이는 우주산업 부품 국산화와 관련된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의 실전 적용 시험이기도 하다. 해당 사업은 정부와 산업체가 핵심 기술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실용적 인증모델을 구축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다.

우나스텔라 민간 소형발사체 첫 쾌거…국내 우주산업 지형 대격변→시장 파급 주목
우나스텔라 민간 소형발사체 첫 쾌거…국내 우주산업 지형 대격변→시장 파급 주목

이노스페이스를 비롯해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도 민간주도 상업 발사체 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전남 고흥군과 우주청은 2031년까지 1조6000억원을 투자해 첨단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및 복합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재홍 우나스텔라 대표는 “대한민국 우주 강국 도약의 한 획을 그었다”며 향후 전기모터펌프 엔진 기반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민관 협력 시너지가 기존 항공우주 생태계 한계를 돌파하며 시장의 파급효과를 단기간 내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민간주도 우주산업 혁신의 도약을 실감한다”고 언급하며, 우주발사체 분야의 민간 진출에 정부의 적극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의 개막과 함께 국내 우주산업의 경쟁력 제고, 그리고 세계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장이 가능할지 그 귀추가 기대를 모은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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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스텔라#이노스페이스#우주발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