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인분당선 역사서 기후동행카드 구입”…성남시, 편의성 높인 공급 체계 정비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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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수인분당선 성남 구간 역사 내 편의점에서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 판매를 시작함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카드 구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미금역, 정자역, 서현역, 야탑역, 모란역, 태평역 등 6곳 편의점에서 실물카드를 구입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정액 교통카드로,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를 확정했다. 이후 지난 5월 3일부터 수인분당선 가천대오리 구간과 경강선 판교이매 구간 등 성남 지역 13개 역사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성남 시민들은 실물카드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나 인근 서울지역 편의점 등에 한정돼 다소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코레일유통㈜와 협력, 물류센터와 지역 편의점 간 카드 공급 과정을 정비해 판매망을 확대했다.
이용자는 실물카드 외에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해 모바일카드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 연동을 통한 후불 교통카드 사용도 지원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해 공급 체계를 정비하게 됐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성남시는 현장 구매 가능 지점을 확대하고 구간 내 교통카드 사용환경을 꾸준히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기후동행카드의 확산이 시민 이동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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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기후동행카드#코레일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