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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추신수 전설의 맞대면”…야구여왕, 뜨거운 첫 설렘→레전드 케미 폭발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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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쾌활한 웃음이 흐르는 첫 만남이지만, 그 공간 안에 모인 이들의 눈빛은 이미 오래전부터 기다려온 꿈을 품고 있었다. 채널A 신규 예능 ‘야구여왕’에서 박세리와 추신수는 각기 단장과 감독으로서 처음 마주했다. 두 명의 스포츠 레전드가 하나의 목표 아래 손을 맞잡은 이 장면은, 예상을 뛰어넘는 설렘과 긴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기운을 선사했다.

 

정식 인사를 나누는 첫 순간, 박세리의 유쾌함과 추신수의 진중함이 오고 가며 서로에 대한 존경과 기대감이 진심으로 묻어났다. 추신수는 오랜 시간 마음에 남아 있던 박세리의 ‘맨발 투혼’ 기억을 꺼내놓으며, 경의와 진심을 동시에 건넸다. 박세리는 각기 다른 종목 여성 선수들이 한 팀이 돼 새로운 도전을 향해 두 팔을 걷어붙인 것에 자부심을 드러냈고, 선수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선물하고 싶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출처: 채널A ‘야구여왕’
출처: 채널A ‘야구여왕’

핸드볼, 배드민턴, 육상, 복싱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 이름이 거론되며 팀의 윤곽이 그려졌다. 하지만 추신수는 “야구가 그리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박세리의 포부에 농담 섞인 당황을 드러내며, 범상치 않은 케미로 웃음을 더했다. 박세리가 “얼른 계약서에 도장 찍어라, 절대 못 놓친다”고 재치 있게 받아친 대화는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티격태격 사이에서도 진심이 오가는 두 전설의 만남은, 각자의 종목에서 쌓아온 굳건한 신뢰와 도전 정신이 팀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번지는 순간을 보여줬다. 이대형과 윤석민이 코치진으로 이름을 올리고, 김민지, 신수지, 김온아, 김성연, 정유인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가 합류하며 환상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예상할 수 없는 새로움과 재기발랄한 반전이 넘치는 ‘야구여왕’은 열정 가득한 전설들의 색다른 도전과 인간적인 케미까지 한 데 모아 깊은 울림을 예고했다. 박세리와 추신수, 그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팀이 함께하는 ‘야구여왕’은 오는 11월 채널A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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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추신수#야구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