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A 다저스타디움 설렘 폭발”…손흥민, 시구→오타니·김혜성과 초특급 만남
스포츠

“LA 다저스타디움 설렘 폭발”…손흥민, 시구→오타니·김혜성과 초특급 만남

조현우 기자
입력

짙은 여름 저녁, LA 다저스타디움엔 평소와는 다른 설렘이 번졌다.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손흥민이 시구를 준비하는 순간, 관중들은 호기심과 긴장 사이에서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기대하는 눈빛으로 지켜봤다. 손흥민의 등장은 단순한 행사 차원을 넘어, 큰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다저스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의 시구 소식을 알렸다. 손흥민 역시 자신의 SNS에 동료 라이언 홀링스헤드와 함께 “우리 연습해야겠다”는 말로 유쾌하게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오는 28일 펼쳐질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LAFC 이적 후 그의 첫 공식 시구가 예정돼 있다.

“다저스타디움 시구 등판”…손흥민, 김혜성·오타니와 특별 만남 예고 / 연합뉴스
“다저스타디움 시구 등판”…손흥민, 김혜성·오타니와 특별 만남 예고 / 연합뉴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 시대를 마감한 후, 올여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LAFC로 깜짝 이적했다.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이미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감을 높였고, 31일에는 LA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LA 지역에선 손흥민의 이적에 따른 변화를 실감하는 팬들이 늘고 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한국인 빅리거 김혜성과 일본을 대표하는 오타니 쇼헤이의 동반 조우 가능성이다. 김혜성은 현재 부상자 명단에서 재활 중이나, 손흥민 시구가 예정된 날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혜성은 다저스 공식 채널을 통해 “오랜 팬인 손흥민과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는 특별한 소감을 밝히며 응원을 더했다.

 

손흥민, 오타니 쇼헤이, 김혜성은 모두 글로벌 스포츠 에이전시 CAA스포츠 소속으로, 한미일 최고 스타들이 LA에서 한 무대에 오를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조우에 지역 스포츠 팬 뿐 아니라 한인 사회 역시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익숙한 메이저리그 풍경 속 새로운 서사가 시작되는 다저스타디움, 팬들은 손흥민의 시구와 세 스타의 특별한 만남에 한껏 마음을 모은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은 31일 LA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를 상대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날의 뜨거운 응원 열기는 또 다른 스포츠 역사의 한 순간을 장식할 전망이다.

조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손흥민#김혜성#오타니쇼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