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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재치·김용임 사연”…불후의 명곡 더 블루 편→낭만의 세월 흔든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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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재치·김용임 사연”…불후의 명곡 더 블루 편→낭만의 세월 흔든 감동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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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음악과 설렘 어린 무대, 그 시작과 끝에 이찬원의 미소와 진심이 스며들었다. '불후의 명곡'은 시대를 초월한 낭만으로 90년대의 추억을 다시 불러냈고, 김용임이 자신의 무명 시절을 담담히 털어놓는 순간에는 공감과 울림이 더해졌다. 출연진의 깊은 목소리와 무대 위 애틋한 교감이 시청자 마음을 두드렸다.

 

오는 8월 23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719회에서는 원조 꽃미남 듀오로 큰 사랑을 받았던 손지창, 김민종의 '더 블루'가 남긴 명곡이 새롭게 탄생한다. 이날 무대에는 뮤지컬계 대표 듀오 켄과 진호가 '사랑하고 있다는 걸'을 부르며 한때 청춘이 열광한 낭만을 재해석한다. 이어 손승연, 이예준, 지세희, 유성은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그룹 '손이지유'가 'Endless Love'로 폭발적인 화음을 들려주고, 테이는 깊은 감성의 '착한 사랑'으로 관객을 위로한다.

'꽃미남의 대명사' 이찬원, '불후의 명곡' 꽃미남 듀오 '아티스트 더 블루' 편→재미·감동 폭발
'꽃미남의 대명사' 이찬원, '불후의 명곡' 꽃미남 듀오 '아티스트 더 블루' 편→재미·감동 폭발

환상적인 하모니로 이름난 리베란테는 '혼자만의 비밀'을 신선하게 풀어내고, 산들은 부드러운 미성과 풍부한 감성으로 '너만을 느끼며'를 선사한다. 각기 다른 아티스트들의 해석이 어우러져 세대를 초월한 공감과 감동을 완성했다.

 

특히 눈길을 끈 장면은 지난주에 이어 MC 이찬원이 김용임과 호흡을 맞춘 순간이다. 김용임은 "1984년 본명 김용임으로 데뷔한 뒤 네 번이나 이름을 바꿨지만 무명가수의 시간을 보냈다"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2000년 본명을 되찾은 후 비로소 빛을 보기 시작했다"며 '의사 선생님', 그리고 '사랑의 밧줄'이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는 의미를 전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찬원은 특유의 재치와 따뜻함으로 김용임과 함께 '사랑의 밧줄'을 부르며 선후배간의 돈독함을 자랑했으며, 훈훈한 기운이 무대를 감쌌다.

 

감동을 이어가는 '불후의 명곡-아티스트 더 블루 편'은 8월 23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에서 전설적인 듀오의 명곡에 담긴 추억과 세월의 무게, 그리고 아티스트들이 전할 새로운 메시지로 다시 한번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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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불후의명곡#더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