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깜짝 등장에 관객 숨 멎다”…박보검 마지막 ‘칸타빌레’→폭싹 우정의 여운
그날 밤, 눈부신 무대 위로 아이유가 조용히 등장하자 현장은 순식간에 설렘으로 가득 찼다. 박보검이 진행하는 ‘더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 마지막 녹화에서 아이유는 특별한 손님으로 관객들과 박보검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쌓은 진한 인연을 음악으로 다시 한 번 나눴다.
즉석에서 이뤄진 듀엣 무대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아이유 특유의 섬세한 음색과 박보검의 따뜻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흡이 펼쳐졌다. 특히 ‘폭싹 속았수다’에서의 깊은 감정선이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배어 나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잡았다. 현장을 가득 메운 박수와 환호 속에서 두 사람은 지난 봄 함께했던 순간들을 음악으로 되살렸다.

‘더 시즌즈’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돌아가며 음악과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이었다. 박보검은 7번째 시즌의 진행자로 참여해 진정성 있는 무대로 다채로운 뮤지션과 소통해왔다. 이전에는 박재범, 최정훈, 악뮤, 이효리, 지코, 이영지 등 개성 있는 MC들이 매 시즌을 이끌었고, 지난 2월 이영지가 맡은 시즌이 성황리에 종영한 바 있다.
이번 마지막 녹화는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음악적 우정과 새로운 만남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후임 MC 자리가 아직 미정인 가운데 박보검이 남긴 음악의 온기가 오랫동안 팬들 곁에 남을 전망이다. 아직 남은 방송들과 함께, ‘더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또 한 번 벅찬 여운을 안긴 밤으로 기억될 것이다.
한편 ‘더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되며, 박보검의 마지막 인사는 8월 1일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