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 추격전 점화”…한화 독주 속 롯데·LG 반격→KBO 중위권 혼전
한화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7월 8일 기준 KBO 리그 순위에서 한화는 49승 2무 33패, 승률 0.598의 기록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최근 연승을 내달리며 선두의 아성을 한층 더 견고히 했다.
공동 2위 추격전 역시 점입가경이다. 롯데와 LG가 각각 46승을 쌓으며 승률 0.554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롯데는 2연패 후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LG 또한 4연패의 부진을 끊고 마침내 분위기를 바꿨다. 두 팀 모두 연승의 기세 속에서 선두 한화를 바짝 추격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4위 KIA는 44승 2무 36패, 승률 0.549로 한화에 4경기 차로 쳐져 있으며 최근 경기에서 패했다. 중위권에서는 5위 SSG와 6위 KT가 각각 0.519, 0.518의 근소한 승률 차를 기록 중이다. 두 팀은 나란히 다음 맞대결을 통해 순위 재편의 분수령을 맞게 됐다.
7위 삼성은 43승 1무 41패, 승률 0.512로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8위 NC는 최근 1승 1무 2패의 흐름 이후 반전 계기를 모색하고 있다.
아래쪽 순위에서는 두산이 2연승을 거두며 최하위권 탈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반면 키움은 5연패에 발목 잡히며 승률 0.306,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흔들리는 팀과 반등을 노리는 팀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여름의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시작된 7월 초, 선두와 중위권 그리고 하위권까지 물고 물리는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구장에 모인 관중들은 매 경기가 새로운 순위 변동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숨죽이며 시즌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 KBO 리그의 치열한 순위 싸움은 야구팬들에게 또 다른 여름밤의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