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구 안동역 광장 폭발물 위협 소동”…경찰 수색 끝, 실제 폭발물 없어
사회

“구 안동역 광장 폭발물 위협 소동”…경찰 수색 끝, 실제 폭발물 없어

이예림 기자
입력

15일 오전 경북 안동시 구 안동역 광장에서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되며 현장이 통제되고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즉각 초동대응팀과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으나, 약 2시간 50여분간의 수색 끝에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7분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협박성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주변 파출소와 안동경찰서 초동대응팀, 경찰특공대를 긴급 투입해 광장 일대 출입을 통제하고 수색을 실시했다.

KBS 다큐 유튜브 화면 캡처
KBS 다큐 유튜브 화면 캡처

현장에는 KBS ‘다큐 3일’ 프로그램 촬영으로 인해 많은 인파가 모여 있던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즉시 현장 통제와 대피 조치를 했고,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이 확인된 뒤 통제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로 시민 불안과 사회 혼란이 가중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나 실제 사건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유튜브 채팅에 협박성 메시지를 남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사이버수사팀과 협조해 신원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허위 위협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경찰은 “향후 유사 사건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 주최 측과 시민들은 강화된 보안조치와 협박 글 근절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온라인상 협박 범죄에 대해 근본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제도적 보완 논의가 더 이어질 전망이다.

이예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경찰#안동역#다큐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