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발전의 가교”…김장환 목사, 2025 한미동맹대상 수상
한미동맹의 가치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2025년 한미동맹대상' 수상자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을 선정했다. 김장환 목사는 한미관계의 초석 위에서 양국 간 신뢰와 교류 확대에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미동맹재단은 1일 “1950년대부터 한국과 미국, 양국 군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한미동맹의 발전과 공고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한미 간 신뢰 구축과 교류·협력 증진에 헌신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전현직 대통령들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신뢰 네트워크를 확장했다”고 강조했다.

재단 설명에 따르면 김장환 목사는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 조지 H.W. 부시, 도널드 트럼프 등 역대 지도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며, 공식적·비공식적 채널을 통해 한미관계 심화에 힘썼다. 특히 올해 1월 미국 워싱턴 D.C.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한미 동맹 파트너십의 상징적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미동맹대상은 양국 관계 강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기관에 부여되는 상이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심의해 선정하며, 지난해 열린 제1회 시상에서는 기업 한화가 첫 수상자로 지목된 바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2025 한미동맹 콘퍼런스’에서 진행된다. 정치권과 외교·안보 전문가, 주한미군, 한미동맹 관련 인사들도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동맹재단 관계자는 “김장환 목사의 수상이 한미동맹 미래 발전과 민간 외교 증진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와 재단은 협력을 토대로 향후 한미동맹상을 꾸준히 제도화하고, 민간 외교 채널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