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AI로 맞춤형 직원 교육”…베스핀글로벌, 위버스브레인과 기업 플랫폼 개발
IT/바이오

“AI로 맞춤형 직원 교육”…베스핀글로벌, 위버스브레인과 기업 플랫폼 개발

윤선우 기자
입력

AI 기술이 기업 현장에서의 인재 육성과 디지털 전환 방식을 바꾸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이 위버스브레인과 손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AI 기반 교육 플랫폼은 맞춤형 학습 자동화와 산업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통해 업무 효율화와 조직 경쟁력 강화에 직접 기여할 것으로 주목된다. 업계는 이번 협업을 ‘교육AI 솔루션 글로벌 경쟁’의 변곡점으로 본다.

 

베스핀글로벌과 위버스브레인은 3일, 전략적 제휴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클라우드 및 AI 매니지드 서비스 역량과 교육 플랫폼 기술, 그리고 실제 기업 맞춤형 교육 콘텐츠 운영 경험을 결합한다. 베스핀글로벌의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과 위버스브레인의 ‘맥스 AI 월드’를 통합해, 산업별 니즈에 최적화된 차세대 기업용 교육 플랫폼을 공동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핵심 기술은 구성원 개별 역량, 소속 산업 특성, 업무 현황을 분석해 개인별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기존 콘텐츠 일괄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학습자의 성향·이력·성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추천 과정 및 맞춤 평가·피드백을 자동화한다. 또한 업무 프로세스별 데이터와 상시 연동함으로써 직무 변화·신기술 습득 속도를 크게 높인다는 설명이다. 기존 온라인 직무 교육 시스템 대비 교육 지속률·만족도·성과 관리 효율이 높아지는 것도 차별점으로 꼽힌다.

 

이 플랫폼은 특히 대규모 글로벌 기업, 디지털 혁신 가속화가 필요한 제조·유통·IT 등 산업군에서 도입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학습 데이터 분석 기능은 인재 관리·성과 평가, 조직 문화 혁신까지 확장 활용될 수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운영 역량으로 유연한 확장성과 보안을 더하고, 위버스브레인은 울산교육청, 주요 기업 대상 교육플랫폼 운영 사례를 통해 현장 적용성을 검증받았다.

 

해외 IT·HR 시장에서는 코너스톤, 링크드인러닝, 구글 클라우드 등도 AI 기반 맞춤 교육·인재 관리 플랫폼 경쟁을 강화하는 상황이다. 국내 협업 모델이 콘텐츠 기획력·현장 특화 정교화에서 차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국내 교육 AI 플랫폼은 개인정보·학습 이력 데이터 보안, 알고리즘 편향성 이슈 등이 상존한다. 앞으로 관련 데이터 보호법, SaMD 등 소프트웨어 인증 체계, 산업별 맞춤 교육 표준 등 제도적 가이드라인도 산업 확산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플랫폼의 실제 도입이 기업 실무·조직 인사 전략의 패러다임 변화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기술·시장·정책 간 조화가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산업계는 이번 AI 융합 교육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 성장세로 이어질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윤선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베스핀글로벌#위버스브레인#교육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