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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SBS 실시간 중단 선언”…OTT 대격변→시청자 분노와 아쉬움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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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SBS 실시간 중단 선언”…OTT 대격변→시청자 분노와 아쉬움 교차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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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OTT 플랫폼 웨이브가 마침내 굳게 닫힌 문을 열었다. 변함없이 이어지던 SBS 프로그램 시청권이 2025년 가을을 끝으로 사라질 운명에 놓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적지 않은 충격이 번졌다. 오랜 시간 익숙한 플랫폼에서 수많은 명장면과 감동을 만나왔다던 시청자들에게는, 그 익숙함이 이별을 준비하라는 신호로 바뀌었다.

 

웨이브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9월 30일 오전 9시, SBS 실시간 방송과 VOD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안내했다. ‘나는 솔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등 SBS 계열 인기 프로그램도 더 이상 웨이브에서 만날 수 없게 된다. 내부 고지에 따르면 SBS Biz와 SBS funE, SBS Life, SBS Plus, THE K-POP 등 일부 채널에서만 제한적으로 VOD와 실시간 방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과는 전혀 다르게 SBS 주요 프로그램 시청은 웨이브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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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웨이브만의 독자적 오리지널 콘텐츠와 타 지상파 채널로 남는 변화에 당혹감을 표했다. OTT 시장에서는 지상파 3사 중 하나였던 SBS 프로그램이 빠지면서 시청 경험에 큰 전환점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브 측은 “앞으로도 더욱 다채롭고 즐거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나, 대중의 눈길은 SBS와 웨이브의 결별이 어떤 또 다른 변화를 낳을지에 쏠리고 있다.

 

웨이브는 지난 2019년 국내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의 합작으로 시작된 대형 OTT 플랫폼으로, 플랫폼 내 SBS의 빈자리가 남길 변화가 업계 안팎의 관심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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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sbs#o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