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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단기 급락 경고”…애쉬 크립토, 레버리지 거래 자제 촉구에 시장 긴장
국제

“이더리움 단기 급락 경고”…애쉬 크립토, 레버리지 거래 자제 촉구에 시장 긴장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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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4일,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애쉬 크립토(Ash Crypto)가 X 계정을 통해 이더리움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 긴장감이 퍼지고 있다. 애쉬 크립토는 180만 팔로워를 둔 영향력 있는 분석가로, 최근 대형 투자자들의 숏 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포착된 점을 지적하며 레버리지 거래 자제를 촉구했다. 이번 경고는 명확한 상승 신호로 오인될 수 있으나, 실제로는 롱 포지션 청산을 유도하는 전략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통 금융시장보다 변동폭이 크고, 촉발 요인이 불분명한 급등락이 자주 발생한다. 고래 투자자와 시장조성자 중심의 포지션 이동은 전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개인 투자자들의 방향성 판단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최근의 숏 포지션 청산도 투자자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일종의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더리움 급락 경고…레버리지 거래 자제 촉구
이더리움 급락 경고…레버리지 거래 자제 촉구

레버리지 거래 위험성은 시장 전문가들이 거듭 주지하는 부분이다. 레버리지는 적은 자본으로 큰 금액을 운용할 수 있으나, 작은 가격 하락만으로도 대규모 손실 또는 강제 청산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강제 청산은 하락세를 한층 심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감정적 판단을 부추길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도 최근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과 조직적 청산의 사례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미국(USA) 월스트리트저널은 “개별 투자자들이 고변동성 장세에서 레버리지에 지나치게 노출될 경우 단기 급락에 취약하다”고 경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경고를 시장 과열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손실 제한을 위한 손절매 주문과 자산 분산, 무리한 레버리지 회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더리움 등 단일 자산에 편중될 경우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투자 심리의 공포·탐욕에 휘둘리는 대신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결국 애쉬 크립토의 경고는 단기 하락 위험과 레버리지 거래의 위험성을 동시에 환기시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ETF 출범 등 긍정적 이슈와 무관하게,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국면에서는 방어적이고 신중한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더리움 가격의 흐름과 투자행태 변화에 시장이 예의주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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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크립토#이더리움#레버리지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