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22% 상승”…외국인 매수세에 시총 409조 원 재돌파
2일 오전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2.22% 오르며 69,100원에 거래됐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 대비 1,500원 상승해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다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는 67,80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 69,300원, 저가 67,80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삼성전자의 거래량은 4,233,758주, 거래대금은 2,911억 5,5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409조 470억 원을 기록하며 일일 상승세가 뚜렷했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978,969,474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의 50.32%를 차지해 외국인 투자 비중도 꾸준한 모습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5.43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10.68배보다 높아, 시장의 성장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9월 2일 동일업종 등락률은 1.79% 상승이며, 배당수익률은 2.09%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와 더불어 글로벌 IT업황 회복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업종 내에서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이유는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와 실적 반등 기대감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의 빠른 회복 속도에 주목하는 시선과 동시에, 고평가 논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PER이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중장기 실적전망이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여지가 남아 있는 셈이다.
향후 시장의 관심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과 주요 IT기업 실적 발표, 외국인 투자자 동향에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