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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에스콰이어 운명 흔들다”…권력 카리스마 폭발→숨막히는 대립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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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에스콰이어 운명 흔들다”…권력 카리스마 폭발→숨막히는 대립 구도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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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첫인상과 섬세한 감정이 만난 순간, ‘에스콰이어’의 무대 위에서 김여진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법무법인 율림의 대표 권나연으로 분한 김여진은 냉철한 카리스마와 인간미를 오가는 복합적인 연기로 안개 낀 권력의 링 한가운데 섰다. 팀원들에게 새로운 성과 보수 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하는 씬에서는 치밀한 리더십이 돋보였고, 접대 현장에서 드러난 부조리에 맞서는 단호함은 김여진만의 무게감으로 이어졌다. 도윤의 뺨을 내려친 장면은 억눌린 현실을 직격하며 보는 이의 가슴에 묵직하게 남았다.

 

권나연의 복잡한 과거 역시 이번 화에서 깊게 드러났다. 3년 전, 부당 이익을 노리는 승철에 의해 조직에서 밀려났던 권나연의 상처와 의지는 극의 또 다른 축을 형성했다. 중소기업 사내 변호사로 좌천된 뒤에도 석훈, 지웅과 힘을 합쳐 계약의 독소조항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팽팽한 긴장을 불어넣었다. 거대한 음모와 활로가 맞닿는 지점마다 김여진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유연한 감정을 발휘하며 극의 중심축을 세웠다.

“흔들림 없는 카리스마”…김여진, ‘에스콰이어’서 권력 대결 정면 돌파→연기 존재감 폭발 / JTBC
“흔들림 없는 카리스마”…김여진, ‘에스콰이어’서 권력 대결 정면 돌파→연기 존재감 폭발 / JTBC

권나연과 신예 변호사 윤근 사이의 미묘한 공방 역시 극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내부 스파이로 밝혀진 윤근을 예리하게 꿰뚫는 권나연의 시선과, 순간순간 달라지는 표정은 긴장과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웃음과 분노, 회의와 단호함, 그 모든 감정의 흐름이 김여진의 연기를 통해 살아났다.

 

권나연이라는 인물은 그 자체로 균형이며 결단이었다. 거침없이 밀고 나가는 추진력, 팀원을 품는 따뜻함, 동시에 음모에 맞서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는 카리스마는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무엇보다 김여진의 입체적인 감정 표현과 몰입도 깊은 연기가 ‘에스콰이어’의 서사를 단단하게 받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에서 김여진은 파트너들과의 팽팽한 대립, 승철의 끝없는 압박, 그리고 드러난 의혹 가운데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간다. 방송이 이어지는 매 순간 숨겨진 권력의 실체와 또 다른 반전이 예고되며, 김여진의 연기가 그 변화의 중심에 놓여 있다. JTBC ‘에스콰이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과 일요일 밤 10시 30분 시청자 곁을 찾아가며 권나연의 치열한 여정에 더욱 뜨거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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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에스콰이어#권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