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산지직송2 박준면 생일 파티”…임지연의 촉박한 고백과 눈물→예기치 못한 작전의 대반전
완도의 정취를 품은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 박준면을 위한 생일 파티가 사 남매의 순수한 기지와 따스한 속내로 펼쳐졌다. 김재화와 윤경호가 함께한 이 날, 사 남매는 파도 소리 가득한 저녁 식탁을 물들였고, 박준면은 자신의 생일을 전혀 짐작하지 못한 채 동심 어린 설거지 게임에 몰입했다. 병뚜껑이 날아가며 웃음이 터지는 순간에도, 긴장 가득한 박준면의 표정과 임지연의 못 말리는 고백이 조용히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진짜 드라마는 저녁 식사 후 시작됐다. 눈치 빠른 박준면 몰래 기획된 ‘007 첩보작전’ 스타일의 깜짝 파티는 작은 해프닝과 소란이 끊이지 않은 채 멤버들의 위트와 배려로 점철됐다. 임지연이 “저 언니 무서워서 뭘 하지를 못하겠다”며 속내를 드러내자, 멤버들은 각기 다른 역할로 박준면을 자연스럽게 속이기 위한 작은 연극에 몰두했다. 번번이 들킬 뻔한 순간에도 사 남매가 똘똘 뭉쳐 마침내 성공시킨 파티는, 박준면에게도 멤버들에게도 오래도록 남을 특별한 기억이 됐다.

완도 밤공기는 특별한 요리들로 한결 더 깊어졌다. 염정아의 칭찬을 품은 임지연표 떡볶이, 비 내림에 어울리는 장칼국수, 그리고 이재욱과 임지연의 합작 달걀말이와 간장전복버터구이는 소박하지만 진실한 정을 전했다. 특히 7시간의 정성이 더해진 윤경호와 염정아의 단호박 식혜는 한 상의 마지막을 감미롭게 장식했다.
밤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다음 행선지로 예고된 충남 보령과 함께 낯선 여인의 등장은 여정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유쾌함과 포근함, 그 뒤로 스며든 진한 감동과 예측 불허의 반전이 교차한 ‘언니네 산지직송2’ 8회는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색다른 웃음과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언니네 산지직송2’의 새로운 이야기와 변화는 매주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