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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웰브 마동석-박형식 정면 격돌”…두 운명, 감정의 절벽 너머로→결국 폭발하는 긴장 앞에 선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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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했던 기억이 스미는 그림자 사이, 12천사와 인간의 경계에서 마동석이 연기한 태산의 굳건함과 박형식이 그리는 오귀의 결연함이 한순간에 맞부딪쳤다. ‘트웰브’는 지금까지 쌓아온 복선을 5화부터 거침없이 회수하며 감정의 줄기를 더욱 세밀하게 드러내기 시작했다.
수호와 배신, 믿음과 상처가 교차하는 히어로물 ‘트웰브’에서 태산은 과거 인간에게 실망했던 깊은 상흔을 지닌 채, 오랜 침묵 끝에 맞서기 위해 다시 세상으로 나아간다. 반면, 오랜 봉인 끝에 부활한 오귀는 지난 시절의 기억과 복수심을 품고 인간과 천사 모두를 위협하는 파멸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이번 주말, 5화 방송에서는 악의 세력인 오귀와 사민이 본격적으로 움직임을 시작한다. 12천사들은 전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운 고난에 내몰리고, 태산과 오귀는 각자의 상처와 욕망이 얽힌 가장 뜨거운 대결을 예고한다. 두 존재의 충돌은 단순한 선악의 구도가 아니라, 숨어있던 감정과 서사 깊이에 닿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태산의 슬픔과 단호함, 오귀의 냉철한 분노와 힘은 화면을 장악하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긴장과 몰입을 선사한다. ‘트웰브’의 2막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가운데, 각 캐릭터의 선택과 충돌이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어떤 여운을 남길지 관심이 쏠린다.
트웰브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영되며, 방송 직후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이어진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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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웰브#마동석#박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