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위, 10개 구단 순위 요동”…KBO, 잔여 경기 재편성안 발표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9월 4일(목) 저녁 LG 트윈스와 KT wiz,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각각 수원 KT위즈파크와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며 각 구단의 순위 판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LG는 KT를 10대 8로, 두산은 NC를 12대 3으로 꺾었다. 그 결과, 현재 팀 순위는 LG가 78승 3무 46패로 1위, 한화 2위, SSG 3위, 삼성·롯데·KT·NC·KIA·두산·키움 순으로 정리됐다.

올해는 장마와 이상기후로 미편성 경기, 우천 순연 경기가 많아 KBO는 지난 8월 19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아직 남은 경기는 미편성 45경기와 순연된 53경기 등 총 98경기로, 9월 30일까지 소화된다.
기상 악화로 8월 19일부터 9월 14일 사이 경기가 취소될 경우, 우선 예비일 경기로 편성하지만 일정이 없을 경우에는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9월 15일 이후 취소되는 경기도 예비일 우선 편성 원칙이며, 월요일에는 더블헤더가 열리지 않는다. 더블헤더 1차전은 평일 오후 3시, 주말은 오후 2시 개시가 원칙이다.
KBO 관계자는 “남은 경기에서 가능한 한 팀 연전이 9경기를 넘지 않게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잔여 경기가 포스트시즌 진출과 직접 관련이 없다면, 일정에 따라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도 치러질 수 있다.
팬들과 구단 모두 잔여 경기 편성안에 따라 치열한 순위 다툼 및 일정 관리에 주목하고 있다. KBO의 세부 일정 조정이 공정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가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