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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5억 사기 악몽 후 눈물의 폐업 공지”…회원 환불 막바지→애타는 호소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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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5억 사기 악몽 후 눈물의 폐업 공지”…회원 환불 막바지→애타는 호소의 끝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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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땀방울과 웃음이 머물던 피트니스 센터. 양치승이 지난 시간의 무게를 온전히 안은 채 두 번째 폐업 공지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헬스 트레이너이자 방송인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양치승은 최근 5억 원대 전세 사기 피해에 이어 헬스장의 폐업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양치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차 공지사항이 스팸으로 걸러져 확인 못 한 분이 있다”며 “2차로 일일이 개인 문자로 안내했다”고 전했다. 이어 회원권 환불과 개인 락커 물품 회수는 2025년 7월 24일 목요일 오전 10시까지 반드시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해진 기한 내에 미수령 개인물품과 미환불 회원권은 폐기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아쉬움을 더했다.

양치승 인스타그램
양치승 인스타그램

지난 15일, 영업 종료 소식을 직접 알렸던 양치승은 “7월 25일 영업을 끝낸다. 전화번호 변경 등으로 문자를 받지 못한 분은 직접 연락해 환불 받아달라”며 마지막까지 책임감을 놓지 않았다. 폐업 결정의 배경이 된 전세 사기 피해는 지난해 7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밝혀지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헬스장 전세 보증금과 관련한 피해를 호소한 양치승은 결국 건물 실소유주인 강남구청의 퇴거 명령까지 받으며 사업장의 문을 닫게 된 것.

 

양치승은 “24일까지 환불을 꼭 받고, 개인 물품도 꼭 챙겨달라. 이후엔 환불이나 보관이 어렵다. 그동안 진심으로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간 땀과 정성이 켜켜이 쌓였던 공간이 막을 내리게 됐지만, 끝까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려는 양치승의 마지막 마음이 더욱 깊은 울림을 자아낸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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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헬스장#전세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