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0.55% 반등 마감”…저가 매수세 유입·4,000선 재차 방어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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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6일 전장 대비 0.55% 오른 4,026.45에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전일 미국 기술주 약세 여파로 2.85% 급락했던 코스피는 장 초반 강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변동성 장세를 보였고, 마감 직전 4,020선 위에서 상승세를 지켰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이 변동성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2.20% 급등한 4,092.46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을 보였으나, 장중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한때는 4,00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장 막판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주요 지지선인 4,000선을 회복한 채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급락장 이후 저가 매수 대기세력이 일부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4,026.45에 0.55% 상승 마감…코스닥은 0.41% 하락
코스피 4,026.45에 0.55% 상승 마감…코스닥은 0.41% 하락

반면 코스닥지수는 3.72포인트(0.41%) 하락한 898.17에 마감했다.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과 외국인·기관의 경계 매도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기술주 조정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며 전체 투자심리가 단기적으로 위축된 상태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전일 과도한 낙폭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변동성이 컸다”며 “미국 주요 IT 대형주의 주가 변동과 국내외 증시 연계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외환·채권 등 주요 관련 시장에서의 변동성은 비교적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향후 미국 증시 추가 조정 여부, 국내외 기업 실적 발표 등이 증시 추가 등락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거래일 미국 증시 흐름과 국내 투자주체들의 수급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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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미국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