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밝은 미소로 논란 뒤 흔들림 없이”…파란 옷 재등장→팬들 깊은 여운
정가은이 정치색 논란 이후 스스로를 온전히 드러낸 사진과 따스한 근황을 남겼다. 한때 무심하게 지나쳤던 일상의 풍경이 어느새 깊은 의미로 다가오는 순간이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속 정가은은 파란 줄무늬 상의를 입고 자연스러운 미소를 머금으며, 삶의 한켠에서 평온을 찾는 모습이었다. 한 손엔 소박한 음식을 든 채, 햇살 아래에 선 그의 표정은 예상보다 더 단단하고 밝아 보였다.
특히 정가은은 “얼마만에 휴식인가. 찐 휴식, 찐 힐링”이라는 문구와 함께 양평에서의 여유로운 일상을 전했다. 논란의 파장 속에서도 지친 마음을 털고 다시 중심을 잡으려는 그의 의지가 사진 너머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파란 옷차림이 다시 한번 대중의 시선을 끈 가운데, 논란 이후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일상을 솔직하게 나누는 태도가 돋보였다.

앞서 정가은은 대통령 선거 투표 인증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하며, 손가락 브이(V) 포즈와 투표소 배경으로 인해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사진 속 붉은 기둥이 논란의 중심이 됐고, 일부 누리꾼들은 특정 정당 혹은 후보자에 대한 지지로 해석하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정가은은 진솔한 해명과 함께 “정치색이라니 그저 뒷기둥이 빨갰을 뿐. 흑백으로 올릴 걸 그랬다”며 오해를 풀고, 애써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정치색 공개 의혹은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방송인 홍진경, 배우 안소희 등 여러 셀럽에게도 불거진 만큼 이번 논란은 연예계 전반에 파장과 고민을 남겼다. 카리나는 팬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홍진경은 자필 사과문을 각각 남기며 저마다의 방식을 택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가 49.42% 투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라는 역사적 순간으로 남은 가운데, 정가은의 밝은 근황 공개는 사회적 관심과 격려 속에서 다시 한걸음 나아가겠다는 상징처럼 읽힌다.
정가은은 2016년 결혼 후 2018년 이혼, 이후 홀로 딸을 양육하며 일상의 소중함을 늘 강조해 왔다. 한편, 정가은을 비롯한 여러 셀럽들의 이야기와 의미 있는 변화들은 앞으로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계속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