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열풍에 퀴즈 참여 증가”…캐시닥, 실생활 기반 보상 확대
최근 앱을 통한 손쉬운 경제활동인 ‘앱테크’가 확산되며, 관련 서비스 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 앱테크란 걷기, 광고 시청, 설문 응답 등 실생활과 밀접한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쌓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와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 성향 확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석한다.
9월 1일 12시에 출제된 캐시닥의 용돈퀴즈 역시 앱테크 열기를 반영했다. 이날 퀴즈는 뷰티, 건강 제품 등 생활과 밀접한 영역의 상식을 묻고, 사용자 참여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했다. 정답을 맞힌 이용자는 로션, 크림, 수분크림 관련 문제의 ‘리프팅’, ‘아미노’, ‘독점 줄기세포’ 등 답안을 입력해 포인트를 적립했다. 캐시닥 측은 "퀴즈 운영 방식은 향후 일부 변경될 수 있다"며 서비스 유연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실생활 활동과 연계한 보상 방식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실용성이 인정받으며, 참여도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기반 경제활동이 일상화됨에 따라 앱테크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디지털 소비 전문가들은 “앱테크 서비스는 소액 경제활동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소비자 맞춤형 리워드로 연결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디지털 금융과 연계된 신유형 서비스가 늘어나면 금융시장 내 플랫폼 주도권 경쟁도 심화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와 금융 당국 역시 디지털 금융플랫폼 신뢰성 강화,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 등 관련 제도 정비에 나선 상태다. 향후 부정확한 정보 노출, 포인트 악용 등 우려에 대비해 규제와 감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앱테크의 주된 소비자 참여 연령층은 2030 세대가 중심이지만, 최근에는 40대 이상 사용자도 빠르게 유입되는 등 이용자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월 이용자 수(MAU)와 평균 참가율이 각각 증가한 데서도 확인된다.
향후 정책 방향은 플랫폼 기술발전, 소비자 보호 정책,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장 등 경제 전반의 흐름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