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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 상승 흐름”…HLB, 외국인 매수세 유입 속 가격 회복세 뚜렷
경제

“0.38% 상승 흐름”…HLB, 외국인 매수세 유입 속 가격 회복세 뚜렷

윤지안 기자
입력

6월 11일 오전, 코스닥의 대표 바이오 기업 HLB(028300)가 다시 한 번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HLB 주가는 전일보다 200원 오른 5만2700원을 기록하며 0.38%의 소폭 상승세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 5만30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한때 5만3400원까지 고점을 형성했고, 저점은 5만2200원이었다. 거래량은 13만4233주, 거래대금은 70억6700만 원에 이르렀다. 코스닥 시장에서 HLB는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지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출처=HLB
출처=HLB

투자자별 거래 추이를 보면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전일 기준 외국인은 총 5만7579주를 순매수하며 주가의 방어와 반등에 힘을 실었다. 기관 투자자들은 오히려 2만6177주를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 시점 외국인 보유율은 20.71%로, 글로벌 자금의 관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재무지표로 눈을 돌리면 HLB의 최근 실적은 적자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437원,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산출되지 않고 있다. 그와 대비해 주당순자산가치(BPS)는 3918원에 달하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45배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시장에서는 HLB가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적의 적자 흐름에도 불구하고 임상시험, 신약 개발 등 호재성 뉴스 발생 시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유의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수치보다 미래 가치와 혁신 소식에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HLB의 장중 흐름은 국내외 투자자의 미래에 대한 신뢰와 시장의 기대가 엇갈리는 풍경을 함께 담아냈다. 기업의 장기 비전과 신약 파이프라인, 다음 분기 연구성과 등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소비자와 투자자들은 바이오 시장의 변동성과 임상 결과 발표 등 후속 이슈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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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외국인#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