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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냉장고를 부탁해 몰입”…직접 중계 도전→진짜 애청자 저력에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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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냉장고를 부탁해 몰입”…직접 중계 도전→진짜 애청자 저력에 궁금증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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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를 머금고 등장한 이찬원은 ‘냉장고를 부탁해’의 열혈 애청자임을 숨기지 않았다. 바둑 전설 이세돌과 나란히 서며 특유의 호탕함으로 현장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익숙한 주방과 셰프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서, 이찬원의 진심 어린 고백이 긴 여운을 남겼다.

 

이찬원은 ‘냉장고를 부탁해’가 없으면 밥조차 못 먹겠다고 고백하며, 2014년 시즌1부터 모든 회차를 세 번 이상 정주행했다고 밝혔다. 수준 높은 팬심을 드러낸 이찬원은 MC 김성주의 질문에 셰프와 MC 모두 충분히 완벽하다면서도, ‘5분 점검’ 코너의 맛 표현만큼은 신선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래도록 프로그램을 사랑한 사람만이 전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멘트였다.

출처=이찬원 SNS
출처=이찬원 SNS

이날 방송에서는 이세돌의 냉장고에서 꺼낸 재료로 셰프들의 치열한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찬원은 직접 ‘5분 중계’ 역할까지 자처하며, 요리마다 짧고 강렬한 평가로 모두를 웃게 했다. 윤남노 셰프의 음식에는 “짜다”라고, 정지선 셰프의 요리에는 “쓰러졌던 낙지! 못 일어납니다”라며 위트 있게 전했다. 이어진 세 번째 요리에서도 “싱겁습니다”라 말하자, MC들이 간결한 표현을 꼬집으며 웃음이 번졌다. 이찬원은 “정말 어려운 자리”라며 즉석에서 MC들의 부담을 공감해 더욱 현장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예능과 트로트, 그리고 요리까지 다재다능한 이찬원이 보여준 날카로운 입담과 따스함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별했던 이찬원의 냉장고 요리 대결은 15일 밤 9시에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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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냉장고를부탁해#이세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