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에서 환웅 솔로 데뷔·레드벨벳 유닛 귀환”…뜨거운 무대→여름의 기억 예고
음악에 담긴 온기와 떨림이 ‘뮤직뱅크’의 무대를 물들였다. 환웅이 솔로로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 레드벨벳-아이린&슬기의 유닛이 다시 화려하게 돌아오는 기쁨이 교차했다. 새로운 계절을 눈앞에 두고 각기 다른 색을 지닌 아티스트들의 설렘과 도약이, 시청자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다.
ONEUS 환웅은 솔로 퍼포머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환웅만의 독특한 색채와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무대는 평범한 일상에 작은 희망과 생기를 불어넣었다. 그의 데뷔 무대는 단순한 첫 무대를 넘어 성장과 변화를 예고하는 의미 있는 순간으로 남았다.

2 Months는 ‘유아유(UAU)’의 담백한 멜로디로 삶의 소소함과 여름의 기운을 전했고, 무대 위를 가득 채운 경쾌함이 관객의 마음을 무장해제시켰다. 이어 레드벨벳-아이린&슬기 유닛은 ‘TILT’로 한층 더 성숙하고 세련된 존재감을 입증했다. 흔들릴수록 단단해지는 호흡과 완성도 넘치는 퍼포먼스가 K팝 팬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충분했다.
세븐틴은 데뷔 10주년의 감동을 ‘THUNDER’로 풀어냈다. 오랜 시간 쌓아온 팀워크와 뮤지션으로서의 깊이가 응축된 퍼포먼스로, 음악을 넘어 하나의 서사시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ickFlip은 ‘제끼자’와 ‘FREEZE’로 올여름을 시원하게 적실 청량한 에너지와 실험적 사운드를 무대 위에 펼쳤고, &TEAM은 ‘Run Wild’와 ‘Go in Blind’로 경계 없이 확장되는 K팝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20세기보이즈, 세븐어스, 수린, X:IN, tripleS, SMORZ, RIIZE, KIIRAS, i-dle, E’LAST 등 다채로운 출연진의 무대가 어우러져, ‘뮤직뱅크’는 각자의 개성이 충돌하며 폭발하는 독특한 에너지로 채워졌다. 데뷔 신인부터 10년차 아티스트, 그리고 유닛과 그룹의 존재감까지, 음악에 깃든 진심과 열정이 관객과 공명했다.
무대 위에서 흐르는 세대의 교체와 새로운 계절의 조우, 그 빛나는 풍경은 보는 이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약속을 했다. 다채로운 무대를 확인할 수 있는 ‘뮤직뱅크’는 5월 30일 금요일 오후 5시 5분, 시청자와의 또 다른 추억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