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 상승 속 NAVER 하락세”…코스피 13위, 거래량 증가
IT 대장주 NAVER가 9월 19일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39분 현재 NAVER의 주가는 236,00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238,500원) 대비 1.05% 하락했다. 시가 239,000원에서 개장한 후 고가 240,000원, 저가 235,5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31만 6,535주, 거래대금은 753억 8,000만 원을 기록해 장 초반 매매가 활발했다. 현재가는 장중 저가 수준과 유사하며 등락폭은 4,500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37조 172억 원으로 코스피 종목 중 13번째에 해당한다.

수익성 지표인 PER(주가수익비율)이 18.93배로 동일업종 평균(30.89배)보다 낮게 나타났다. 전체 상장주식수 1억 5,685만여 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은 6,590만 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42.02%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각 동일업종 주가는 1.49%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지만, NAVER의 흐름은 대조적이다. 주요 플랫폼주 중 대형주 답지 않은 초반 하락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실적과 해외 사업 전략, 기술 투자 확대 등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신중한 매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동일업종 내에서 PER 등이 상대적 메리트로 부각될 수 있지만, 단기 거래 집중과 외국인 보유 변화가 당분간 주가에 영향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NAVER의 주가가 업종 트렌드와의 속도 차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관건이라는 시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