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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팬클럽 1억7천만 원 기부”…영웅시대, 50개월 선행→폭염 속 희망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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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팬클럽 1억7천만 원 기부”…영웅시대, 50개월 선행→폭염 속 희망을 잇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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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이 희망의 선율로 다시 한 번 세상을 따뜻하게 보듬었다. 봉사팀 ‘라온’은 양평 ‘로뎀의집’에서 49번째 급식 봉사와 함께 총 206만 원 상당의 후원을 펼치며, 초복을 맞은 여름날 특별한 감동을 나눴다. 이들은 삼계죽, 미역오이냉국, 맛살부추전, 호박전, 감자샐러드 등 정성스레 준비한 보양식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기원했고, 한우 양지 12kg과 간식까지 곁들여 잊지 못할 한 끼 식사를 완성했다.

 

이번 활동은 깊은 밤과 이른 새벽을 오가며, 서울에서 양평까지 내리는 폭우와 이어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결코 지치지 않는 따뜻한 손길들로 이루어졌다. 팬들은 미리 만들어온 음식을 챙기고 전을 부치며, 함께하는 마음, 아이들을 향한 진심을 끊임없이 음식에 담았다. 어려움과 수고보다 웃음과 나눔이 움튼 그 풍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임영웅/물고기뮤직
임영웅/물고기뮤직

‘라온’의 급식 봉사는 매달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로,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사랑과 정성을 쌓아온 역사의 한 장면이다. 지난 50개월 동안 이들은 쪽방촌과 박스촌, 아동복지협회 등 도움이 절실한 곳이면 어디든 사랑을 전달해왔으며, 청소년 자립 후원과 어린이 환아 지원 등 다양한 기부활동에 나섰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누적된 기부 금액은 무려 1억7,839만 원에 이른다.

 

임영웅의 나눔 정신은 팬클럽 곳곳에 스며들어, ‘좋은 음악과 함께하는 좋은 사람들’이라는 신념 아래 봉사자들 스스로가 움직임의 중심이 되고 있다. “아이들이 오랜만에 보양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감사함을 느낀다”는 봉사단의 소감처럼, 나눔의 기쁨과 따스함이 서로에게 새 희망을 전하고 있다.

 

임영웅 팬덤의 선행은 음악을 넘어서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작은 실천이 모여 또 하나의 아름다운 문화를 일구었다.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은 앞으로도 임영웅의 마음을 따라 묵묵히 도움의 손길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한편, 임영웅과 영웅시대의 꾸준한 후원과 봉사 소식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대한민국 팬덤 문화에 새로운 감동의 페이지를 더하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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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영웅시대#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