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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하락…큐리언트, 순매도 압력 확산에 1만930원 마감”
경제

“7.84% 하락…큐리언트, 순매도 압력 확산에 1만930원 마감”

박지수 기자
입력

5월의 끝자락, 증시의 흐름이 유독 무거웠던 오늘 큐리언트(115180)의 주가는 뚜렷한 조정세를 보이며 7.84% 하락했다. 29일 장 마감 기준 큐리언트는 전일보다 930원 내린 1만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침의 검은 짙은 그림자 속에 시가 1만950원이 열리자마자 약세가 이어졌고, 거듭된 회복 시도에도 낙폭은 줄어들지 않았다.

 

거래량은 50만5천535주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드러냈고, 기업의 시가총액은 3천686억 원에 머물렀다. 2024년 이래 1년 최고가 1만2천930원, 1년 최저가 3천200원의 넓은 변동폭 속에서, 오늘의 시세는 투자심리의 깊은 저변을 웅변했다.

출처=큐리언트
출처=큐리언트

주목할 만한 점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연이은 순매도다. 외국인은 3,423주를 판 대열에 올랐고, 기관도 6,472주를 추가로 내놓았다. 큐리언트에 대한 외국인 보유율은 현재 3.27%로,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당장 실적 단서 없이 흐르는 이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간 세 차례나 3천 원대와 1만2천 원대 사이를 오가던 기록은, 진폭 속에서 기회를 엿보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는 신호다.

 

오늘의 주가 흐름은 단지 수치의 이야기를 넘어서, 앞으로 큐리언트가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지, 혹은 투자자의 관망세가 더욱 길어질지를 주시하게 만든다. 다음 분기 실적과 외국인·기관 움직임이 다시 한 번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전망이어서, 투자자라면 당분간 지속적인 뉴스와 흐름 파악이 필요한 시점임을 알린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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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