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애마’로 시대를 흔들다”…강렬한 연기→OTT 화제성 최정상 쟁취
밝고 선선한 미소로 시작된 이하늬의 ‘애마’는 곧 탁월한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감정의 굴곡을 그려냈다. 이하늬가 ‘애마’를 통해 쌓아올린 존재감과 시대를 넘어선 공감력은 시청자들의 기억에 깊게 남았다. 진한 여운으로 자리한 이하늬의 희란과 1980년대의 숨결은 각 장면마다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최근 공개된 굿데이터 펀덱스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애마’로 이하늬는 35주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4위를 기록했다. 이는 2.76%의 점유율로 임윤아·이채민, 마동석이 이끄는 경쟁작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결과로, 온라인 뉴스와 커뮤니티, SN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터져나온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한다. 드라마 ‘애마’ 자체가 1980년대 대한민국 영화계를 배경으로 옛 영화 ‘애마부인’의 제작기를 재해석한 만큼, 이야기에 녹아든 시대적 감성도 화제성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하늬는 극 안에서 톱스타 희란 역을 맡아 인간적인 내면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펼쳤다. 영화 ‘유령’에서 함께하며 쌓은 이해영 감독과의 신뢰와, 진선규·조현철 등 배우들과의 완벽한 호흡 덕분에 이하늬의 연기는 한층 더 깊어진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방효린과 대비되는 연기 톤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드라마 속 촘촘히 삽입된 1980년대 명곡들은 분위기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시대의 아련함과 희비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온라인에서는 6부작의 빠른 전개 속에서 서사가 다소 급박하게 그려졌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하늬의 안정적 연기를 향한 호평은 흔들림 없이 이어졌다. 비평가들은 이하늬가 드라마의 무게중심을 굳게 잡으며, 스크린과 방송, 그리고 OTT까지 아우르는 존재감을 재차 증명했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행보를 살펴보면,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으로 성공적인 안방극장 복귀 후 백상예술대상과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를 휩쓸었고, 이어 ‘열혈사제2’, ‘외계+인 2부’ 등 굵직한 작품에서 맹활약하며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이번 ‘애마’의 화제성 기록은 2019년 ‘극한직업’ 천만 신드롬과 ‘열혈사제’의 공전의 히트 이후 탄탄히 이어져온 커리어의 연속선상에서 OTT 시장까지 장악하는 강력한 귀결점이 됐다.
한편 이하늬가 진선규, 조현철, 방효린과 함께한 드라마 ‘애마’는 넷플릭스에서 시청자들과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