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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김요한의 세대 초월”…‘틈만 나면,’ 아슬아슬 케미→장첸 유쾌한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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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김요한의 세대 초월”…‘틈만 나면,’ 아슬아슬 케미→장첸 유쾌한 파장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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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의 작고 보통날은 언제나 예기치 않은 유쾌함으로 가득 찬다. SBS ‘틈만 나면,’에서 윤계상과 김요한은 서로 다른 세대의 풍경을 산책하듯 걸으며 깊은 공감을 나눴다. 익숙한 듯 낯선 두 사람의 조합에서 피어나는 이야기와 정겨운 웃음은 시청자의 마음에 고요한 울림을 남겼다.

 

윤계상은 이날 방송 중 “요한이가 재민이와 동갑”이라는 말로 추억의 문을 열었다. 곧바로 ‘god의 육아일기’ 속 재민이를 소환하며 과거의 기억을 건넸고, 이에 김요한이 “재민이가 누구예요?”라고 되묻자, 유재석은 “지금으로 치면 BTS가 육아 예능을 한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김요한은 “저도 god 선배님들 인기를 잘 알고 있다. 윤계상 선배님이 제가 처음 사인을 받은 연예인”이라고 고백하며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신다”고 덧붙여 현장에 따스한 기운을 물들였다. 짧은 대화에도 세월의 간극과 서로를 향한 진심, 존경의 감정이 진하게 배어 나왔다.

“‘장첸 앓이’ 폭발”…‘틈만 나면,’ 윤계상·김요한, 세대 초월 케미→웃음바다 선사 / SBS
“‘장첸 앓이’ 폭발”…‘틈만 나면,’ 윤계상·김요한, 세대 초월 케미→웃음바다 선사 / SBS

이날 현장에서는 유재석이 “얼마 전 TV에서 ‘범죄도시’를 다시 보게 됐는데, 이미 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보게 되더라. 역시 장첸이야”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윤계상은 “진짜 이름을 장첸으로 개명할 뻔했다. 차라리 그게 낫겠다 싶었다”고 즉석에서 유쾌하게 받으며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데뷔 연도와 출생연도까지 우연히 같은 ‘99’라는 숫자로 이어진 윤계상과 김요한의 인연은, 각자의 시간이 하나의 장면에서 만나는 특별한 응집력을 선사했다.

 

‘틈만 나면,’은 각 세대의 추억과 오늘의 현실, 고유한 삶의 경로들이 결국 한데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윤계상의 관록과 여유, 김요한의 천진함, 유재석의 재기 넘치는 위트까지, 각자의 개성이 자연스레 녹아들어 깊은 울림과 위로를 선사했다. 이처럼 평범한 일상 속 조용하지만 뜨거운 공감의 틈을 파고드는 이 예능은 지친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힘이 돼주고 있다. SBS ‘틈만 나면,’은 7월 22일 화요일 밤 9시에 또 한 번 시청자와 특별한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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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틈만나면#김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