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혜진, 신선대에서 챙긴 평온한 자유”…정상의 단단함→일상 속 새 에너지
엔터

“한혜진, 신선대에서 챙긴 평온한 자유”…정상의 단단함→일상 속 새 에너지

오예린 기자
입력

초여름의 바람과 햇살이 뒤섞인 신선대 정상에서, 한혜진은 세상의 소음을 고요함으로 바꿔냈다. 검은 티셔츠와 모자로 치장한 채 바위 위에 선 그의 모습은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과 어우러지고 싶은 모든 이들의 소망을 담은 듯했다. 정상에 서서 먼 산을 관조하는 한혜진의 차분한 시선, 그리고 커다란 자연을 온몸으로 끌어안는 수려한 실루엣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풍경 속에서 한혜진은 화려한 조명 대신 오롯한 침묵과 여유에 자신을 맡겼다. 신선대 726미터 표지석 근처에 기대어 선글라스 너머로 내면을 성찰하는 그 순간, 탁 트인 능선과 푸른 숲이 그의 표정에 의미심장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땀에 젖은 트레이닝복과 튼튼한 등산화까지, 매 무대에서 보여준 강인함과 달리 이번에는 묵직한 진실성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산 위에서 나를 만났다”…한혜진, 정상의 고요함→자유로운 여운 / 모델 한혜진 인스타그램
“산 위에서 나를 만났다”…한혜진, 정상의 고요함→자유로운 여운 / 모델 한혜진 인스타그램

이번 게시물에는 별도의 문장조차 필요 없었다. 한혜진이 산 정상에서 뿜어낸 ‘쉼’과 ‘도전’의 기운은 관객들의 마음을 압도했다. 검은 의상을 입은 단단한 실루엣, 능선을 따라 흐르는 바람, 맑은 공기와 함께 섞인 깊은 눈빛이 어우러져 자연에 녹아든 한혜진만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팬들은 비워진 메시지 속에 자신만의 감정을 담아 공감의 댓글을 남겼다. “아름답다”, “차분한 에너지에 위로받는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세상이 궁금하다”는 응원이 이어졌고, 그를 통해 일상의 위로와 재충전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무엇보다도 강인함과 자유로움을 동시에 품은 모습에서 한혜진의 새로운 매력이 돋보였다.

 

늘 매체와 무대, 그리고 소셜미디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준 한혜진은 이번에도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또 다른 의미를 보여주었다. 분주한 세상 한켠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선택한 이날, 산 위 고요함이 그에게 단단한 자유와 신선한 에너지가 됐다.

오예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혜진#신선대#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