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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데뷔조, 서열 뒤집은 첫 만남”…우정잉·에이미·미란이·현진, 팀워크 속 예측불가→아이돌 데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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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데뷔조, 서열 뒤집은 첫 만남”…우정잉·에이미·미란이·현진, 팀워크 속 예측불가→아이돌 데뷔 전쟁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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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미소와 함께 문을 연 ‘오늘도 데뷔조’ 첫 모임은 네 명의 개성 강한 멤버들이 한 공간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튜버 우정잉, 댄서 에이미, 래퍼 미란이, 그리고 아이돌 현진이 마주 서자, 매순간 각자의 영역에서 쌓아온 자신만의 세계관이 대화 위로 떨림처럼 번졌다. 서로를 견제하기보다는 유쾌하게 관찰하고, 호기심 가득한 말씨로 포지션과 자부심을 나누는 모습은 또 다른 팀워크의 시작을 알리는 듯했다. 네 멤버의 만남에는 긴장감도 있었지만, 이내 따라붙는 웃음과 장난기가 공존했다.

 

에이미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무대 이후 여러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를 책임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확고한 댄서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미란이는 ‘쇼미더머니9’ TOP8을 넘어선 자부심과 함께 자신의 색채를 거침없이 드러냈으며, 무대와 공연을 언급할 때마다 인생의 파이팅을 노래했다. 현진은 이달의 소녀와 루셈블 그리고 1인 레이블 설립의 굴곡진 궤적을 진솔하게 전하며, 자신만의 리더십을 담담히 풀어냈다. 모두가 서로 다른 시작점과 목표를 가져왔지만, 우정잉은 유튜브 80만 구독자 경험으로 새로운 팀의 물꼬를 트는 안내자 같았다.

“서열 정리도 신선했다”…우정잉·에이미·미란이·현진, ‘오늘도 데뷔조’ 첫 만남→아이돌 데뷔 도전기 / 스튜디오 어서오고
“서열 정리도 신선했다”…우정잉·에이미·미란이·현진, ‘오늘도 데뷔조’ 첫 만남→아이돌 데뷔 도전기 / 스튜디오 어서오고

본격적인 대화에선 이질감과 신선함이 조화롭게 뒤섞였다. 현진이 “아이돌은 나이보다 데뷔 연차가 서열”이라고 굳건하게 밝히자, 래퍼 미란이는 즉각 “힙합은 앨범 성이 먼저”라 맞섰고, 우정잉은 창의적인 조회 수 현황 보고로 웃음을 더했다. 에이미는 “춤추고 즐기면 모두 댄서”라는 한마디로 무대 위 자유를 열어두었다. 각자의 세계에서 삶의 무게와 경쟁, 희망이 교차하는 광경이었다.

 

마이크를 잡는 방식에서조차 확연히 구분된 개성이 드러났다. 현진의 아이돌식 마이크 사용, 미란이의 래퍼 포즈 시연, 우정잉이 보여준 유튜버 특유의 리액션, 에이미의 유쾌한 댄서 소통법까지, 각자의 길을 걸어온 멤버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배워가는 사실적인 순간을 보여줬다.

 

이어진 회식 자리에서는 더욱 인간적인 속내가 드러났다. 현진은 아이돌 특유의 숙소 생활, 공항 패션, 규칙 등 현실감 넘치는 연예계 뒷이야기로 흥미를 끌었다. 에이미는 밤샘 연습의 고충을 숨김없이 꺼내며 댄서 인생의 열정과 애환을 전했다. 미란이는 힙합 신의 피처링 뒷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놓았다. 강렬하던 첫 만남의 기운이 묘한 친근함과 유쾌함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포지션 선정 시간, 미란이가 주저 없이 ‘엔딩 요정’에 도전하며 즉석에서 각자 엔딩 포즈를 선보였다. 네 사람의 승부욕과 그 안에 깃든 끈끈한 팀 케미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우정잉, 에이미, 미란이, 현진은 각자의 무대에서 축적한 경험과 자신만의 에너지를 한데 모으고 새로운 데뷔 여정을 시작한다. 앞으로 이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빚어내며 색다른 메시지를 전할지 시청자의 기대가 높아진다. 네 사람이 도전하는 아이돌 데뷔 여정은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라는 특별한 목표와 함께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에서 방송된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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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잉#오늘도데뷔조#현진